-
-
똑똑하게 사랑하라 ㅣ 똑똑하게 시리즈 1
필 맥그로 지음, 서현정 옮김 / 시공사 / 2007년 1월
평점 :
나는 연애경험이 별로 없다. 항상 초반부에서 겉핱기식의 만남만 하고 끝나버리는 "인사하기식 만남"만 허다했다. 한마디로 "삘"이 오는 만남이 없었다. 내 입장에서건 상대방 입장에서건..
그러나 친구들의 7년 10년 되는 연애를 바라보며 간접경험을 키웠다. 왜 처음에 도도하던 여자가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그 관계가 역전이 되는지. 좋다고 쫓아다니던 남자를 어느순간 여자가 매달리게 되는지. 그냥 그려려니 했다. 그러나 나이가 차고 연애라는 것이 만남이라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닌, 실제상황이 되자 알고 싶었다. 아니, 알아야만 했다.
쳐다보도 않던 연애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닥터 필로 유명한 필박사의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요점을 말해준다.
감정적인 부분이나 경험상 우러나온 조언이 아닌, 남자가 남자에 대해 똑똑하게 이야기 해준다.
남자는 이기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잘해줄 필요가 없다. 내가 책에서 얻은 결론이다. 하지만 어느 만남에서건 인지상정이라 어디 그럴수가 있으랴..
그래서 똑똑하게 연애하고 똑똑하게 사랑하라고 필박사는 말한다.
연습문제 풀고, 시행착오 겪어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매끄러운 사랑을 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무모한 도전, 무모한 사랑은 참고 피해가는 것이 자기를 지키고 시간을 지키는 방법이다.
사례와 환경이 서구에 맞추어져있기에 다소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인류는 크게 남과 여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