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미래 - 총.달러 그 이후... 제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61번째 책.

분량에 비해 아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에이미 추아)의 필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물론 변역도 매우 매끄럽다.

현재 제국이 되고자 하는 미국의 미래를 점검하면서 지금까지 존재했었던 과거 여러 제국을 눈앞에 펼쳐지듯이 기술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제국들의 공통점은 관용을 베풀어 여러 종교와 인종을 아우르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러한 관용의 정책이 불관용으로 넘어가면서 제국의 몰락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국과는 거리가 먼 우리나라의 현재가 걱정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종교간 대립이 얼마나 큰 일인지 우려된다.

종교, 인종, 경제적 차이, 성별 등 여러 가지 차이점에 대한 관용이야말로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이리라.

그동안 누려왔던 종교적 평화가 깨지는 이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