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몇몇 인터넷 언론을 빼놓고는 어디에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으니 말이다.

여기에 올려놓으면 몇 사람이라도 볼 수 있겠지 싶어 올려놓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와 관련한 기사는 아래 몇몇이 거의 전부라고 한다.

"삼성이 광고 끊으면 언론시장 휘청"(오마이뉴스 8월1일)
"네 기사 때문에 삼성서 연락 안 오면 어쩌냐"(프레시안 8월1일)
'핸드백 로비' 이상호 최초 고백 "신강균, 삼성의 로비스트였다"(데일리서프라이즈 8월1일)
이상호,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 관련 X파일 추가 공개(데일리서프이라즈 8월1일)
'삼성 공화국? 이건희 일가 독재국으로 불러라'(프로메테우스 8월1일)
"시사저널 사태 막으려면 신문법 강화해야"(미디어오늘 8월1일)
"삼성에서 자유로운 언론 과연 있나"(미디어오늘 8월1일)
"삼성 기사 기획단계부터 편집간부 신경 곤두세워"(한겨레 8월1일)

 

‘핸드백 로비’ 이상호 최초 고백 “신강균, 삼성의 로비스트였다”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6-08-04]

“신강균 앵커야 말로 삼성 독재의 전위대, 즉 삼성의 로비스트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와 같은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던 담당 부장과의 협의 하에서 2개월 동안 삼성 관련 취재 사실을 신강균 앵커에게 철저히 숨겨왔던 겁니다.”

“몇몇 선배들은 저를 불러서 ‘앞으로 옷 벗을 선배들이 많은데 네 기사 때문에 삼성에서 연락이 안 오면 어쩌냐’라고 책망하기도 했습니다. 제 귀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미쳤거나 제 귀가 미쳤거나 어쨌든 미친 세상이었으니까요.”


태영의 구찌 핸드백 로비 사건, X파일 보도 등으로 삼성 관련 X파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상호 MBC 기자.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김병현 검사로부터 ‘X파일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 아닌,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그가 최초로 구찌 핸드백 로비사건과 X파일 보도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바로 구찌 핸드백 사건을 주도한 당사자는 당시 MBC 고발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하 사실은)의 진행자였던 신강균 차장이었다는 것.

‘사실은’에서 당시 고발 중이던 태영과 SBS측으로부터 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의가 왔고 이를 계속 거부하던 이 기자에게 신 차장이 ‘태영의 변탁 부회장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속여 술자리로 유도했다고 이 기자는 주장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신 차장이 삼성의 대표적인 로비스트였으며 그로 인해 이 기자는 삼성 관련 X파일 사건 취재를 신 차장에게 숨기고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신 차장이 X파일 보도를 반대했기 때문에 구찌 핸드백 로비 사건을 내부 고발했다고 이 기자가 폭로한 점이다.

이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애초 구찌 핸드백 사건으로 촉발된 향응 논란, X파일 보도를 둘러싼 MBC 내부의 갈등의 배경에는 결국 전방위 로비를 통해 언론을 장악한 삼성이 자리잡고 있다.

▲ 신강균 기자는 현재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의 데스크를 맡고 있다. 사진은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을 진행하고 있었던 당시의 모습. MBC 캡처화면.  

 

 

 

 

 

 

 

 

 

 

 

 

 

이 기자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시사저널> 기사 삭제 사태를 계기로 본 삼성과 언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기자가 이날 주장한 것이 사실이라면 삼성과 MBC는 물론 현재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의 데스크를 맡고 있는 신강균 기자에게도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는 또 MBC 간판앵커였던 이인용 앵커의 삼성행에 대핸 뒷이야기, 핸드백 사건 고발 후 ‘출세욕에 눈먼 패륜아’로 몰리며 괴로웠던 심정 등을 밝히며 눈가를 훔치는 등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기자 발언 전문이다.

이상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말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MBC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엑스파일을 보도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하지 못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하도 울화통이 터져서 개인적으로 침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삼성 독재 치하에 있는 형식상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선거에 누가 당선되고 이후에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그건 형식적 민주주의에 의한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입니다.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그 이후에도 삼성 이건희 독재체제는 온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혼란스럽고 못사는 민주공화국에 사느니 삼성 독재의 시민이 되는 편을 택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삼성 독재 하에서는 잘 사실 자신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혹시 삼성에서 전화 받은 적이 있으십니까. 혹시 친척 중에 한 분이라도 삼성에서 별이라고 하는 이사를 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이도저도 없으시다면 꿈 깨시고 적어도 한 표의 주권이라도 행사할 수 있는 민주공화국의 국민이 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든 선거 이후에도 결과와 상관없이 삼성 이건희 독재 체제는 유지될 것입니다. 어떻게 확신을 하느냐고 물으실 겁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과 언론의 관계를 보면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국민의 귀와 눈을 채우는 창문입니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자신과 세계 사이의 관계를 설정합니다. 문제는 이미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언론이 삼성의 손에 넘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 이건희 일가의 기호에 따라 보여질 것만 보여집니다.

삼성을 의심하는 기사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쿠데타가 일어나면 군부가 가장 먼저 방송국과 언론을 장악하듯이 삼성 이건희 일가도 독재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삼성은 이건희 체제의 안기부격인 중앙일보를 확대 개편해왔고 그 탄력으로 이미 막대한 자본력으로 그나마 독립적인 언론들마저 대부분 집어삼켜왔습니다. 시사저널도 예외는 아닙니다.

단언컨대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이 있을까요? 삼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제도권 기자들이 있을까요? 확신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거의 없을 것입니다.

“에버랜드 무료입장권도 받았습니다” 이상호의 고백

이제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어쭙잖게 삼성의 대국민 주권 찬탈을 고발하고 있는 저, 저 역시 삼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기자입니다. 입사 7-8년 때까지 무던히 노력했지만 결국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저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부단히 접근해오는 그들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대가성은 없었다고 자위해보지만 몇 차례 술자리에 어울렸습니다. 에버랜드 무료입장권도 받았습니다. 에버랜드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자본은 핸드백처럼 또는 에버랜드 티켓처럼 그렇게 부드럽게 다가왔습니다. 더 늦기 전에 고백합니다. 저 역시 떳떳할 것 없는 삼성의 질긴 인적네트워크에 한 때 포획됐던 그저 그런 기자이지만 더 늦기 전에 참회의 심정으로 고백하고자 합니다.

참으로 노력했지만 삼성만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지와 동료 온갖 관계를 통해 침입해오는 삼성의 로비에 잠시 기자의 본분을 잊은 적도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그 부분을 사죄합니다. 삼성으로부터 한 때나마 제가 조력했던 저이기에 그래서 말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대언론 로비와 언론 장악의 심각성을 말입니다. 물론 다 예측하신 일일 겁니다.

이인용의 삼성행 비판하다 선배들로부터 “네 기사 때문에···” 질책

그러면 MBC와 삼성의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향력 있는 제도 언론에 대한 삼성의 장악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부분 언론과 언론인이 한 발짝도 떼기 힘들 정도로 한 줄 기사도 출고시키지 못할 정도로 견고하게 장악이 됐습니다.

MBC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5월2일, MBC의 간판이던 이인용 앵커, 당시 부국장이었습니다, 이 앵커의 삼성행이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그 날은 이건희 회장이 고대에서 경영학이 아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으려다가 학생들에게 봉변을 당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의 일이었습니다.

그 일(고려대 사태)이 발전하기 전에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의 이인용 카드를 던져서 사태를 전환시키려 한 것으로 제게는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언론도 이러한 전격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아가서 단 한 언론도 현직 언론인의 대기업 대변인행에 대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곳이 없었습니다. 2005년 5월, 대한민국 언론은 적어도 그랬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 심해졌지만요.

사실 문제는 내면적으로 더 심각했습니다. 당시 MBC에는 X파일이 실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진본이라는 사실이 2중, 3중으로 모두 최종 확인된 상태였고 보도를 위한 내부진행이 한창이었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 중차대한 시점에 보도국 간부가 곧 고발 대상이 될 삼성의, 그것도 회장 대변인 격에 해당하는 홍보실 책임자로 옮겨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MBC는 다른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단 한 마디의 따끔한 자성의 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몇몇 양심의 소리가 있었지만 조직을 거스를 순 없었습니다. 나서지 말라는 경고뿐이었습니다. 조직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죠.

20여일을 혼자 고민하다가 삼성자본독재를 고발하는 글, 즉 ‘자본독재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고 그 속에서 이인용 앵커의 삼성행을 비판했습니다. 제 글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면서 저는 조직의 역풍을 또 맞았습니다.

몇몇 선배들은 저를 불러서 “앞으로 옷 벗을 선배들이 많은데 네 기사 때문에 삼성에서 연락이 안 오면 어쩌냐”라고 책망하기도 했습니다. 제 귀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미쳤거나 제 귀가 미쳤거나 어쨌든 미친 세상이었으니까요.

“신강균 앵커는 삼성 독재의 전위대” 최초 고백

이제 핸드백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구찌 핸드백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영의 핸드백 로비 사건을 주도한 것은 MBC 신강균 앵커였습니다.

신강균 앵커는 당시 고발 중이던 태영과 SBS 측 인사와 함께 식사를 하자고 끊임없이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번번이 거절을 했습니다. 그때 보도국장이던 강성주 국장은 신강균 앵커가 태영과의 술자리를 제가 끈질기게 거부하자 저를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쓰였던 겁니다.

그래서 그날 술자리가 생겼고 태영의 변탁 부회장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신강균 앵커의 말에 속아서 저 역시 나갔던 것입니다. 신강균 앵커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끓어올랐지만 잠자코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핸드백 로비가 있었던 그날, 즉 2004년 12월 21일은 X파일 테이프를 입수하기 위한 미국 출장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자코 모든 수모를 감수했고 대신 헤어지는 길에 강성주 국장으로부터 향후 X파일 관련 내용의 보도 약속을 받아낼 수가 있었습니다.

당일, 그러니까 핸드백 로비 사건이 있던 날 신강균 앵커는 모르고 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제가 10월부터 그 로비 사건 2개월여 전부터 삼성의 대선자금 불법 로비사건을 취재해온 사실을 신강균 앵커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곧 미국에 출장을 가게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기의 프로그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신강균 앵커만 모르고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신강균 앵커야 말로 삼성 독재의 전위대, 즉 삼성의 로비스트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와 같은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던 담당 부장과의 협의 하에서 2개월 동안 삼성 관련 취재 사실을 신강균 앵커에게 철저히 숨겨왔던 겁니다.

삼성의 로비스트였던 신강균 앵커는 태영의 로비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저지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토록 거부하던 후배를 SBS와 태영을 위해서 속여서 악의 구렁텅이로 버젓이 유인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틀 뒤에 신강균 앵커가 X파일 보도를 막아서지만 않았더라도 어쩌면 구찌 핸드백 사건은 신강균의 다른 그랬던 일처럼 수면 밑에 침잠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태영의 로비도 모자라서 또다시 삼성의 로비를 시작하는 신강균 앵커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태영 로비사건을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신강균 앵커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기한은 출국 직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저희의 미국 출장은 일정과 그 구체적 내용까지 회사 간부들은 물론이고 국정원과 삼성에게까지 새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시 못 올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의 로비스트 신강균 앵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기자와 핸드백’이라는 글을 써 올렸습니다. 제 홈페이지에 그 글이 올라가고 나서 한바탕 알 수 없는 소동과 같은 절차가 진행됐고 그 이후론 모든 게 끝이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지운 혐의는 한마디로 패륜아였습니다. 삼성의 로비스트 신강균 앵커는 끊임없이 저를 출세욕에 사로잡힌 패륜아로 몰아갔고 그 결과 저는 철저히 조직에서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단 한 번 차 한 잔, 밥 먹자는 얘기조차 들을 수 없고 아무도 저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될 까봐 다가오지 못하는 그런 신세로 오랜 기간을 버텨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패륜아가 취재해온 X파일은 보도될 수 없다는 논리로 6개월이 넘도록 X파일은 MBC의 전파를 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핸드백 사건과 X파일의 실체입니다.

“선배의 뒤통수를 친 패륜아가 돼서 이제 법정에 끌려다니고 있다”

삼성 독재는 무섭습니다. 신강균 앵커가 그렇듯 저도 피해자입니다. 삼성 독재 하에서는 삼성에 부역하는 언론인과 그들에게 반기를 들고 처참히 부서지는 사람들 둘로 나뉘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강균 앵커와 제가 바로 그 예입니다. 신 앵커는 후배로부터 문제제기를 당하느라고 아주 고초를 겪고 있고 또 후배는 선배의 뒤통수를 친 패륜아가 돼서 이제 삼성의 법정으로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민주공화국이라고 믿는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모두 삼성이 저지른 일들입니다. 한 때 너무나도 인간적이던 선후배지간이 이제 이렇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너무도 회한이 깊어서 지난 2년 동안 참 많은 눈물을 참아야 했습니다.

삼성과 언론의 전도된 관계는 인간성 파괴로 이어집니다. 늦기 전에 꼭 바로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삼성의 언론장악에 의한 삼성 독재의 실상을 모두가 깨닫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백만석 (wildpioneer@dailyseo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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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중 과학기술

◇ 과학기술(11권)

▲ 과학고전 Anthology(On the Revolutions of Heavenly Spheres (Copernicus), Dialogue Concerning the Two Chief World Systems (Galileo Galilei), The Principia (Newton) 등 포함)

▲ 신논리학(베이컨)

▲ 종의 기원(다윈)

 

 

 

 

▲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 괴델,에셔,바흐(호프스태터)

 

 

 

 

▲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 엔트로피(리프킨)

 

 

 

 

▲ 이기적 유전자(도킨스)

 

 

 

 

▲ 수확의 확실성(클라인)

 

 

 

 

▲ 객관성의 칼날(길리스피)

 

 

 

 

▲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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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승주나무 > 소개된 책(생명과학 분야)

 개가 인간으로 보인다 : 그래도 개는 개로 보여야 합니다.
콘라드 로렌츠 / 자작나무 / 1994년 9월

개미세계여행 : 학부시절 들고 다니면서 감동을 먹었던 책입니다. 화려한 그림과 방대한 내용에 놀라게 되죠. '개미'관련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적합합니다.
베르트 휠도브러 / 범양사 / 1996년 11월

개미제국의 발견 : 차라리 개미세계여행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 공들여 쓰여지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지음. 사이언스 북스

게놈 Genome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MattRidley, 김영사, 2001.
유전자에 관련된 23개의 에세이.
MattRidley의 필력은 역시 뛰어납니다.

게임의 이론 모튼 데이비스. 팬더-북. 1995역.
각종 게임이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얇은 책에 비해 소개되는 내용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과학의 사회적 사용 : 얼마전 사망한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강연록입니다. 과학장에 관한 부분이 인상적이죠.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창작과 비평사.

과학적 발견의 논리 : 반증가능성으로 유명한 칼 포퍼의 책. 읽기 어렵습니다. 철학자의 책이니까요. ^^
칼 포퍼 지음. 품절.

과학혁명의 구조 : 토마스 쿤을 모르고 과학에 관해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가 전적으로 옳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쿤은 그의 책이 오용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절규했다죠. '나는 Kuhnian 이 아니다!!!'
토마스 쿤 지음. 까치글방.

공격성에 관하여 - 이화문고 42 : 콘라드 로렌츠 최고의 책입니다.
콘라트 로렌츠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1989년 6월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오조영란, 홍성욱 엮음. 창작과 비평사. 1999.
사회생물학 관련서는 아니지만 첫 장인 "남녀 생물학적 차이, 그 역사적 함의"는 읽어볼 만 합니다. 사회생물학을 가장 비판하는 집단 가운데 하나는 여성계죠.

놀라운 가설 : 별로 놀랍지 않은 가설. 신경생리학 입문서 정도로 적합할 듯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들의 책은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프랜시스 크릭 지음.

누가 인간복제를 두려워하는가? :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윤리적 정당성은 정당한가?
그레고리 E. 펜스 지음. 양문사.

눈먼시계공 리차드도킨스. 민음사. 1986(1994 역)
진화라는 있을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도킨스와 굴드는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도킨스의 입으로 들어봅니다. 안타깝게도 절판.

다윈 이후 : 굴드 최고의 책 중 하나입니다. 안타깝게도 절판되었지만.
스티븐 제이굴드

동물의 사생활 존 스파크스, 까치글방, 2000.
동물의 성선택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루시퍼 원리 - 역사 원동력에 관한 과학적 분석 : 분석은 날카로운 데, 생각의 깊이는 경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역사적 사실들을 제외하고는 그의 주장은 들을 가치가 없습니다. 곧 절판 되겠죠.
하워드 블룸 지음. 파스칼 북스.

마음의 진화  : Daniel Dennett 은 Edge 의 주요 논객이기도 합니다. 그의 의식에 관한 지향이론은 유명하죠.
다니엘 데닛 지음.

마이크로코스모스 : 미생물에 의한 진화의 역사. 절판되었고, 읽는 도중 조금 지루하기는 해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린 마굴리스 지음.

마인드 바이러스 리처드 브로디, 동연, 2000.
Meme에 대한 최초의 대중서라고 소개된 책. 이기적유전자 Meme관련 Chapter를 읽었다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자전쟁과 같이 뻥이 심한 책. 책은 전문가가 써야 합니다.

美-가장예쁜유전자만살아남는다 낸스 에트코프. 살림. 1999(2000 역).
국내에 소개된 [진화심리학]] 책 중 하나입니다.

부분과 전체 - 인문사회자연과학도를 위한 교양신서 1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음 / 지식산업사 / 1999년 10월

빈 서판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
스티븐 핀커 지음/ 사이언스 북스/ 2004, 2002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문제의 그 책이 번역되었습니다. 과학과 인문학의 갈등을 과학의 입장에서 풀어내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명저입니다.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입니다.

사회생물학 : 20세기 최고의 문제작인 이 책을 안 읽고는 진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에 했던 사회과학과 생물학의 통합이라는 말 때문에 윌슨은 인문학자들의 주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윌슨 지음 대우학술총서

사회생물학과 윤리 피터 싱어, 인간사랑, 1999.

사회생물학 논쟁 프란츠 부케디츠, 사이언스북스, 1999.
유전이냐 환경이냐는 부질없는 논쟁이라 결말 짓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을 부인하는 생물학자는 없지만 교육을 강조하는 이들은 곧잘 유전적인 요인을 부정합니다. 훌륭한 책들은 항상 절판되죠.

삼중나선 리처드르원틴. 잉걸. 1998(2001역).
생물학적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것에 반대하는 리처드 르원틴의 저서. 동일한 유전자라 하더라도 환경과 발생잡음 등의 영향으로 전혀 다른 개체로 발생할 수 있음을 들어 도킨스류의 이론을 비판. 본문이 160page로 분량이 작습니다. 왠만하면 읽지 마세요. 별 가치가 없는 책입니다. 번역도 엉망이죠.

생명의 다양성 : 에드워드 윌슨의 환경론.
에드워드윌슨 / 까치글방 / 1995년 10월

생명이란무엇인가 린 마굴리스/도리언 세이건, 지호, 1999.
공생이라는 마굴리스의 아이디어로 30억년 생명의 역사를 서술해 놓은 책입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에르빈 슈뤠딩거 지음 :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지만, 물리학의 환원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책들은 별로 감동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참 이상합니다. 가장 환원주의적인 연구가 노벨상을 탄다고 했던가요?
한울 아카데미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각 종 신문에 실었던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이런 책은 책으로서의 가치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감상주의는 인간중심주의보다 더 위험한 자연주의적 오류를 낳습니다. 독자서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책이기도 합니다.
최재천 지음. 효형출판

성이란 무엇인가 이인식. 민음사. 1998.
과학 칼럼가 이인식의 성에 관한 칼럼 모음집. 입문서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원래 같은 제목의 책으로 린 마굴리스의 책이 있었습니다. '
마이크로코스모스'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와 '성이란 무엇인가'로 나뉘어 출판 되었었는데 절판되었습니다.

섹스란무엇인가 린 마굴리스/도리언 세이건, 지호, 1999.
성의 기원을 통해 생명의 기원을 추적합니다. 마굴리스는 독창적이면서도 널리 공감대를 가져오는 주장을 합니다.

손이 지배하는 세상 (정신의 부속 도구가 아닌 창조자로서의 손) :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마틴 바인만 (엮은이), 박규호 (옮긴이)

솔로몬의 반지  : 에세이에 가까운 책입니다.
콘라트 로렌츠 지음, 김천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7월

심리학의 오해 : 심리학은 과학입니다. 심리학은 한쪽 끝은 생물과학의 영역에서부터 다른 쪽 끝은 사회과학의 영역과 경계를 이루는 엉성하게 결합된 지적왕국입니다.

언어본능 - 정신은 어떻게 언어를 창조하는가 : 노엄 촘스키의 극찬을 받은 MIT 인지심리학 교수 핑커의 책. 인류사의 보고가 될 만한 책입니다.
스티븐 핀커 지음, 김한영.문미선.신효식 옮김 / 그린비 / 1998년 3월

에덴밖의 강 : 절판되었죠. 말이 필요없는 책입니다.
리쳐드 도킨스

우리유전자안에없다 리처드 르원틴 외. 한울. 1988(1993 역)
생물학적 결정론에 대한 비판. 생물학적 결정론이 어떻게 신자유주의자들에게 이용될 수 있는가. 전 이렇게 묻습니다. 그럼 어디에 있는가?

유전자와생명의역사 킴 스티렐리. 몸과마음. 2001(2002 역).
도킨스와 굴드의 주장을 비교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도킨스와 굴드는 함께 읽어라.^^

유전자 사랑 그리고 진화 - 성은 왜 만들어졌을까? - 한국유전학회 총서 5 : 좋은 책입니다. 명언집을 참고하세요.
리쳐드 미코트 지음. 전파과학사.

이기적유전자 리차드도킨스, 을유문화사, 1993.
리차드도킨스의 대표작. 사회생물학에 관심이 있다면 소개가 필요 없는 필독서.
개정판 나왔습니다. 읽어 보세요. 협동의 진화에 관한 챕터는 이타적 유전자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이타적유전자 MattRidley, 사이언스북스, 2001. 최재천 교수님 리뷰
이기적유전자의 업그레이드 확장팩. ^^ 도킨스에 필적하는 필력!

이중 나선 - 핵산의 구조를 밝히기까지, : 이 책은 과학서적이 아닙니다. 자서전이죠. 역시 노벨상 수상자들의 책은 재미가 없습니다.
현대과학신서 8A
J.D. 왓슨 지음, 하두봉 옮김 / 전파과학사 / 2000년 4월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 사이언스북스, 2000.
윌슨이 정리한 현대 진화론. 윌리엄스의 "진화의 미스테리"와 거의 유사한 주제입니다.

인간은왜병에걸리는가 R. 네스·조지 윌리암스, 사이언스북스, 1999.
다윈의학에 대한 소개를 다룬 책. 다윈적인 시각으로 보면 질병도 다르게 보입니다.
노스모키안의 강추를 받는 책

잃어버린 조상의 그림자 : 위대한 과학자 칼 세이건의 인류진화사 서설.
칼 세이건.앤 드루얀 지음, 김동광 외 옮김 / 고려원미디어 / 1995년 3월

오리진 -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리처드 리키 / 세종서적 / 1995년 06월 / 

욕망의 진화 : 이 책을 쓸 당시의 버스는 약간 오버가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진화심리학이 약간 나이브했던 것과 같은 이치겠죠.
데이빗 버스 지음

자연주의자
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병훈 옮김 / 사이언스북스 / 1996년 8월

전염병의 문화사. 아노 카렌, 사이언스북스, 2001.
"
인간은왜병에걸리는가"의 전염병 부분에 대한 설명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 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염은 인간에게서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삶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의학사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죠.

접촉 데스몬드 모리스, 지성사, 1994.
데스몬드 모리스의 또 다른 대중서. 털없는 원숭이보다는 인기가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스먼드 모리스를 싫어합니다.

정자전쟁 로빈 베이커. 까치글방. 1996(1997역)
인간이 경험하는 거의 모든 성행동을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다는 중론입니다.

제3의침팬지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1993(1996 역) :인류의 진화에 관한 탁월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인류의 진화는 이랬다.

제6의 멸종 - 대멸종은 진화의 원동력중 하나입니다. 인간은 또하나의 멸종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리처드 리키 / 세종서적 / 1996년 11월  

종의 기원 : 이 책 외에 리쳐드 리키가 지은 종의 기원이 있습니다. 두 권 다 좋은 책입니다.
찰스 다윈 지음, 박영목 옮김 / 한길사 / 1994년 4월

진화심리학 - 하룻밤의 지식여행 4 : 이책은 단순한 만화책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시작해도 진화심리학의 모든 문헌에 접근 가능합니다.
딜런 에반스 지음, 이충호 옮김, 오스카 저레이트 그림 / 김영사 / 2001년 2월

진화의 미래 : 좋은 책으로 기억합니다. 명언집 에 이 책의 명언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윌스 지음, 이충호 옮김 / 푸른숲 / 1999년 3월

진화의 미스터리 조지 윌리엄스. 두산동아. 1997(1997 역)
조지 윌리엄스의 현대 진화론에 대한 설명. 최고의 책 중 하나.

총,균,쇠 :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책들은 믿을만 합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문학사상사

컴플렉시티 - 생명과학의 통일적 이론. 자연계에는 내재된 질서가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저자 :
로저 르윈, 역자 : 김광희, 세종서적, 1995.2.1

클론and클론 스티븐 제이 굴드 외. 그린비. 1998(1999 역)
인간복제를 둘러싼 찬반론을 소개하고 있다. 생물학자 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인간복제에 대한 견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간복제에 대한 소위 '각계 전문가들'의 무지도 알 수 있죠. 소설가들은 정말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도킨스와 굴드 그레고리 펜스의 글이 읽을만 합니다.

털없는 원숭이 데스몬드 모리스, 정신세계사, 1991.
데스몬드 모리스와 비슷한 주장을 이제는 보기 힘들죠. 그러나 초기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라는 점에서는 영향이 컸습니다.

파리, 생쥐, 그리고 인간 : 위대한 생물학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삶과 사상은 숭고하고 정열적이며 위대합니다.
프랑수아 자콥 지음. 궁리출판사.

판다의엄지 StephenJayGould , 세종서적, 1998.
현대 진화론에서 도킨스와 함께 축을 이루는 굴드의 진화론에 대한 소개. 다만 굴드적인 주장보다는 진화론에 대한 전반적이 소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화론이 가져왔던 사회적인 파장들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풀하우스 스티븐 제이 굴드. 사이언스북스. 1996.(2001 역).
도킨스와 차별화 되는 굴드의 주장을 굴드의 책에서 읽기는 어렵습니다. 굴드의 책이 몇권 번역되지 않았고 그중 하나인 "다윈이후"는 절판되었기 때문입디다. 유쾌한 농담이 즐거운 책.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핀치의부리 조너던 와이너. 이끌리오. 1994(2002 역). 퓰리쳐상 수상작.
진화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사소한 차이가 종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과학자들의 숭고한 열정과 다윈조차 몰랐던 종분화의 사례를 보여주는 훌륭한 책. 전문지식 없이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DNA 독트린 리처드르원틴, 궁리, 2001.
리처드 르원틴의 사회생물학 비판서. 대중을 위한 라디오 대담을 정리한 것이라는 것을 참고.

회의적 환경주의자 : 비외론 롬보그 지음, 에코 리브르, 2003

약 1년전 쯤 덴마크의 정치학자 Lomborg의 글을 읽고 교조적 환경주의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에게 전하는 그의 메시지는 과격하고 편향되어 보이지만 균형된 시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시기 전에 그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노스모크의 페이지에 제가 많은 글을 남겨 두었습니다. 노스모크의 환경분류에도 좋은 페이지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my.dreamwiz.com/korean93/Database/book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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