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맛있는 인생

맛있는 인생 - 어느 뉴요커의 음식 예찬
루시 나이슬리 지음, 최세희 옮김, 박찬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7월

그림 뿐 아니라 글만으로도 꽤 탄탄한 느낌이 든다. 따뜻하고 추억 모락모락 돋는 요리, 음식, 성장, 가족 이야기. 젊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발랄하면서도 현실감 있다.

[100자평] Sculptor's Daughter

Sculptor's Daughter : A Childhood Memoir (Hardcover)
Jansson, Tove / Sort of Books / 2013년 11월

Tove Jansson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 누군가는 자서전에 가깝다고도 하는데, 현실과 상상이 적절히 섞인 단편집 쯤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다른 단편집인 그녀의 ｀The Summer Book｀엔 그림이 있었는데, 여긴 가족과 어린 시절 작가의 사진들이 곁들여 있다(줄거리와는 무관).

[100자평] Seasons

Seasons (Board Books)
Blexbolex / Enchanted Lion Books / 2010년 4월

사계의 흐름을 따라 커다란 연관 단어와 그림들을 하나씩 짝 지어 놓은 책. 간결하고 독특한 그래픽 이미지가 상상력을 돋운다. 여운과 여백이 특히 아름답다. 읽는 사람에 따라 사계의 몇몇 장면들을 편애하게 될 것 같다. 형식도 이미지도 신선하다. 음악, 음향도 섞여 들리는 듯 하다.

[100자평] School of Fear: Class Is Not Dismissed!

School of Fear: Class Is Not Dismissed! (Hardcover)
Gitty Daneshvari / Little Brown & Co / 2010년 9월

각자 하나씩 공포를 느끼는 항목을 갖고 있는 문제아(?)들이 주인공들이 다시 뭉쳤다. 비밀스러운 특수학교에 모여 좌충우돌하며 우정을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 코믹하고 냉소적이며 짓궂은 대사들이 포인트. 상상초월 사건사고들이 이어지니, 취향에 따라 과하다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100자평] Girls Think of Everything: Stories of Ingenious Inventions by Women

Girls Think of Everything: Stories of Ingenious Inventions by Women (Paperback) - Girls Think of Everything
Catherine Thimmesh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 Sandpiper / 2022년 2월

독특한 표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세상을 놀래킨 아이디어 발명품들을 내놓은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글과 컬러 그림들이 적당히 잘 어우러졌다. 2000년 쯤 나온 거라 레이아웃 등은 약간 시차가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열정, 용기, 아이디어 가득한 내용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곱씹어 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