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The True Adventures of Charley Darwin

The True Adventures of Charley Darwin (Paperback)
Meyer, Carolyn / Graphia / 2011년 2월

찰스 다윈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의 이야기를 소설로 구성한 것인데, 시대상과 편지 내용 등 사실 묘사도 매우 꼼꼼하고, 작가의 상상이 가미되었을 법 한 부분들도 매우 재치 있다. 마치 그 시절 그 소년이 되어 자잘한 삶의 모험들을 떠나거나 가족 혹은 친구들과 고민을 토로하는 듯한 느낌!

[100자평] Petronella Saves Nearly Everyone: The Entomological Tales of Augustus T. Percival

Petronella Saves Nearly Everyone: The Entomological Tales of Augustus T. Percival (Paperback) - The Entomological Tales of Augustus T. Percival
Dene Low / Sandpiper / 2010년 6월

독특한 이야기인데 묘하게 등장인물들에 이입 된다. 한 소녀가 갑자기 벌레들을 너무나 맛있게 탐하게 된 후원자 겸 아저씨, 그리고 이웃집 우아한 남매들과 함께 어떤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나쁜 이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까지(?) 하지만, 벌어지는 일들의 내용 보단 인물들의 묘사가 맛깔나다.

[100자평] 최고 멋진 날

최고 멋진 날 ㅣ 웅진 우리그림책 25
고정순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4월

정감 있는 그림과 색감도 훌륭하고 풍부한데, 무엇보다 이야기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 훅 빠져들게 된다. 할아버지와 토끼와의 사랑 이야기가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톤으로 펼쳐진다. 우리나라 동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따뜻한 여운이 남는다.

[100자평] 사자책

사자책
김개미 글, 노인경 그림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4년 9월

소녀의 표정이 너무 살아 있잖아! (책을 의미하는) 사자와의 대화가 비유적이지만 쉽고 발랄하다. 짧은 모험을 떠났다 돌아오듯 책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꼬마의 일상. 바라만 봐도 기분 좋다.

[100자평] 동시 삼베 치마

동시 삼베 치마 - 권정생 동시집
권정생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7월

우와! 뭐 이런 책이 다 있을까. 무심코 집어들었다 생동감 있고 끝맛은 알싸한 동시들에 빠져든다. 권정생 선생님의 어린시절. 그 꼬마가 여기서 놀고 있구나... 참 좋다. 끝 부분에 선생님이 직접 쓰고 그리신 원본 이미지들까지 받아드니, 정말 더할 나위 없다! 기획에 맞는 담백한 편집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