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Complete Peanuts 1965-1966

The Complete Peanuts 1965-1966 : Volume 8 (Hardcover, Main) ㅣ The Complete Peanuts Vol.1-26 (Canongate Books)
Schulz, Charles / Canongate Books Ltd / 2010년 10월

Charles Schulz가 인기절정이던 시기의 연재 모음집. 몇 년간의 시리즈물이 응축된 걸 쭉 이어서 읽다 보니 정말 이 녀석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기분이다. 일상을 천천히 맛나게 곱씹어보게 해서 좋다. 특히 시니컬한 요소가 이 만화의 최고 매력!

[100자평] 상뻬의 어린 시절

상페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지음, 양영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3월

그간 쌍뻬의 책을 못 고른 이유: 여백이 돋보이는 그림은 좋은데, 출판사들의 느슨한 편집까지는 참기 어려웠음. 그러던 참에 이 책을 구입했는데, 나름 만족! (역시나, 기획 후 새로 그린 건 아니고) 예전 꺼 모은 거긴 하지만(흠), 아이들, 특히 해변가의 아이들, 산책중인 아이들이 잔뜩 나와 좋다.

[100자평] I Saw Esau

I Saw Esau: The Schoolchild's Pocket Book (Paperback) - The Schoolchild's Pocket Book
Iona Archibald Opie / Candlewick Pr / 2012년 11월

서양 아이들이 영어를 비틀어 말 장난 같은 걸로 어른들을 비꼬기도 하고, 학교 가기 싫다고 잉잉 대기도 하는데, 모국어가 아니어서 그런지 대충 그 맘을 알겠는 정도로 책을 덮었다. 사실 글 보단 모리스 센닥의 그림들이 꼬물꼬물 귀여워 구입했던 거니까. 의외로 잔인하고 어두운 내용도 더러.

[100자평] 무민의 모험 2

무민의 모험 2 - 무민, 집을 짓다
토베 얀손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13년 10월

무민의 모험 1을 읽고 2도 곧 주문했다. 무민 이야기책 시리즈 보단 시적이거나 여운이 깊진 않지만, 신문 만화 답게 톡톡 튀는 풍자와 모험이 가득하다. 무민 가족은 늘 그랬듯이 낙천적이고 따뜻한 방식으로 쉼 없이 벌어지는 세상의 도전에 잘 대처해나간다. 사랑스럽다.

[100자평] Moomin Book Three: The Complete Tove Jansson Comic Strip

Moomin Book Three: The Complete Tove Jansson Comic Strip (Hardcover) - The Complete Tove Jansson Comic Strip ㅣ Moomin: The Complete 3
Jansson, Tove / Drawn & Quarterly Pubns / 2008년 9월

무민 시리즈는 이야기책 시리즈가 가장 좋고, 이 만화 시리즈랑, 그림책 세 권, 어른용 소설책들은 이 작가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을 때 추가구입하면 될 듯. 뭐 나야 모두 강추! 각각 특별한 맛이 있다. 만화는 이 세 권까지가 작가의 작품이고 다음 편부턴 동생이 점차 맡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