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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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늘 묻고 싶은 말이였다.
사실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더라도 몇번을 쓰다 지우다 결국은 삭제 버튼을 누른적이 많다.
그렇게 내 글에 자신이 없고 어디서 글을 쓴다는건 늘 나를 두렵게한다.

글쓰기 훈련소 소장이자 인터넷 신문 화이트 페이퍼 발행인. 서강대학교 신문 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디지털미디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임정섭 작가는 <경향신문>, <서울신문> 에서 편집 기자로 일하면서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글을 읽었다. 2005년 대중문화 비평과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결합한 인터넷 매체 <TV 리포트>를 설립해 콘텐츠 업계 지각변동 일으켰다.글쓰기 기술을 공식화한 ‘point 라이팅’은 저자가 15년 동안 수많은 글을 읽고 쓰고 고치면서 개발한 신개념 글쓰기 이론이다.


작가가 말한다. 어느 곳에서 강의를 해도 세 종류의 어려움이 반드시 나타난다고.
글을 한줄도 못 쓰거나
한 줄만 달랑 쓰고 마는 경우 글쓰기 기초 체력이 모자란 탓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가 더 고민 스러운데 글을 나름대로 써 내기는 하는데 그 글이 작가에게 큰 의문을 던져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어린이 왜 아이처럼 글을 쓸까?
바로 이부분이 내게 와닿은 부분인데 바로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나는 왜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보다 내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걸까?
이 책을 읽어보니 글쓰기 교육의 부재라는 부분에 큰 공감이 간다.
우리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문법은 배우지만 ‘글을 쓰는 방법’은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글쓰기는 두려운 대상이 되고 말았고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어교육이 문법 중심인 것이 문제이다.
국어교육의 핵심은 ‘글쓰기’가 되어야 한다.
문법은 글의 형식을 다룬 것이고, 형식이 중요하지만 내용에 비할 바는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글과 나쁜 글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작가는 그 기준으로 문격을 제시 한다.
‘글의 품격’이라는 말인데 문격이 있는 글은 울림을 준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문작과 문격을 다루는데 글쓰기의 기본, 어른이 갖춰야 할 품격있는 글쓰기의 묘, 직장인을 위한 업무용 글쓰기 방법을 담겨있다.
직장에 가운데서도 특히 문서를 통해 능력을 평가 받는 공무원에게 도움이 될 실전 노하우를 소개했다.
아무리 간단한 글에도 작문법이 필요하고, 여기에 문격을 갖추면 자신을 높일 수 있다는 작가의 말에 힘을 얻어 거칠고 힘든 세상,글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를 표현 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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