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 세상을 바꾼 다섯 개의 수
EBS <넘버스> 제작팀 지음, 김홍종 감수, EBS MEDIA / 민음인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생 아이가 수학을 많이 어려워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도움을 주고 싶은데 사춘기인 아이의 예민함을 견딜 자신이 없어 고민이 많은 요즘이네요.
주변에서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게 먼저가 아니냐는 충고를 해주면서 ebs 다큐프라임 넘버스를 추천해주더라고요.

“세상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분을 표현하려면 수학적 아이디어와 수학 개념 수학 공식 수학이 이론을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에 그는에 대해 깊이 알고 잘 때 우리는 수학 없이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대의 석학인 로저 펜로즈 경이 다큐 넘버스 제작진에게 건넨 말입니다.여기에서 다시 갈릴레오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갈릴레오가 자연이라는 커다란 책을 이해 하는데 꼭 필요한 언어가 수학이 라고 말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합니다. 불안전한 인간 지성의 산물인 수학이 어떻게 자연법칙과 딱딱 맞아 떨어지는 언어가 됐을까요? 수학은 정말 신의 언어인걸까요?


다큐 프라임 넘버스는 이런 수학을 친근하게 알려줍니다. 정말 꼭 보시라고 추천드려요~~~
http://www.ebs.co.kr/tv/show?courseId=BP0PAPB0000000005&stepId=01BP0PAPB0000000005&lectId=10400921

ebs 다큐프라임 넘버스는 2010년 필즈상 수상자인 세드릭 빌라니 등 국내외 석학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방영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었구요. 방송통신위원회방송대상 창의발전부분 우수상과 한국 방송대상 작품상, 대한민국컨텐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수학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섯개 수마다 얽힌 내력을 재미있게 좇다 보면 별 뜻 없이 익혔던 그 기호들이 어느덧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써 수학이 수업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덮어 버려도 좋을 세계가 아님을 알게 되는 것. 그 목적만 달성해도 좋을거 같아요.

제1부는 원주율 파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만물의 본원적 형상 중 하나인 원과 정사각형 이라는 기하학 도형 속에서 파이가 탄생한 내력, 그리고 그 수가 초월수임이 밝혀지는 과정을 알수 있습니다.

제2부에서는 무한대를 설명합니다.
신의 경계로 접어든 인간 정신의 표현인 무한대.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무한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였습니다. 제2부에서는 이 같은 중세적 세계관이 근대로 접어들며 전복되는 역사를 보여줍니다. 무한에 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갈릴레오를 지나 마침내 가장 중요한 인물인 칸토어에 가닿아 그는 ‘무한을 셀 수 있는 것’으로 인간계에 귀속 시켰습니다.

제3부에서는 방정식에 역사가 전개됩니다. X로 대변되는 미지수의 비밀을 밝힐 탐험이죠.

제4부 네번째 수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0 입니다.
공백,없음을 뜻하는 단어인 순야. 인도인이 이러한 관념을 0 이라는 수로 표현했을 때, 그들은 이후에 펼처질 수학의 격변을 예상이나 했을까요?
현대인이 무신경하게 쓰고 있는 이 수가 받아들여지기까지 세상이 보여 준 혼돈과 변화의 풍경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소개됩니다.

제5부 마지막장에서는 허수를 소개합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수가 우주의 신비를 푸는 열쇠가 되는 마술같은 이야기.
다섯개의 수의 비밀을 찾고자 했던 천재 수학자들의 광기 어린 도전과 좌절, 수들의 경이로운 탄생과 성장 의 드라마를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문명과 수학>도 다큐프라임으로 다시보기 시청중입니다. 정말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다큐프라임.
수학을 단순히 문제 풀이로 접근하지 않고 근원적인 것부터 시작했더니 아이도 예전보다 수학에 대해 덜 부정적입니다. 앞으로 더 사랑하기를 바래봐도 되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