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시대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EBS 미디어 기획, EBS 감정 시대 제작팀 지음, 이현주 글 / 윌북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제가 좋아하며 찾아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EBS다큐프라임에서 좋은 책 한 권이 또 나왔네요.
지난 방송에서 너무 감동적으로 시청해서 깊이 기억에 남아있던 감정시대인데요.
기쁨, 슬픔, 즐거움, 우울, 후회, 불안, 절망...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감정은 자연스럽고 실질적인 마음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감정은 개인적인 것으로 간단히 치부되거나 아예 숨기고 절제하는 편이 미덕이라고도 배웠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감정의 힘이 약할까요?
감정은 스스로를 무너뜨릴 만큼 강력하며, 나아가 사회 문제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감정은 사회적인 것이었고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갑에게 받는 모멸감, 열심히 살아 봐야 소용 없다는 좌절감, 각자도생이 살 길이 되어버린 고립감, 명백한 인재로 소중한 존재는 잃는 상실감,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죄책감,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기본 감정은 그 원인이 사회에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고 현재 한국의 모습을 감정의 프리즘으로 보여줍니다.
나의 감정이 어떻게 타인에 감정,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감정과 맞닿아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감정시대> 는 말합니다.
당신의 감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짧은 시간 많은 것이 달라진 한국 사회. 그 변화가 확실한 진보의 걸음걸음이라고 믿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요?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감정은 단연 불안감 입니다. 발전은 한계에 부딪혔고 자유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이 개인의 책임으로 환원되는 세상에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IMF 시대 이후 오늘 날까지 이어오는 가난과 빈곤의 대물림을 조명하며 현재가 얼마나 불안한 사회인지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인상깊게 본 다큐프라임이였는데요. 책에서 다시 한 번 읽으니 그때의 감정들이 살아나 또 눈물이 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이웃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이기에 외면할수도 모른척 할 수도 없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도, 온 국민이 함께 아파하며 책임져야 할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의 슬픔과 아픔. 힘든 시간 잘 견뎌줘서 고마운 생존자들의 말 못할 힘겨움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감정의 전이들.
이 모든 것들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나요?
나만 이렇게 감정이 복잡하다고 느끼시나요?
저절로 생겨나는 감정은 없습니다.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감정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같은 시대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감정은 사회적이며 소중합니다.
나의 감정도 타인의 감정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감정이야기 이 책 <감정시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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