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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일자 벌리기 -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 만에, "누구나 고통 없이 4주면 충분하다!"
에이코 지음, 최서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고통 없이 4주면 충분하다!!
일본에서 큰 바람을 일으킨 다리 일자 찢기를 체험해보니 아~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다리를 일자로 벌린다는 것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큰 도전이였어요.
세상 뻣뻣한 몸을 가지 제가 이런 도전 자체가 무모한 도전 아닐까?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도전은 성공입니다.
일자 다리 벌리기가 성공이 아니라 매일 매일 딸들과 함께한 스트레칭이 제게는 큰 선물이였어요.
4주간의 도전은 끝났지만 이 스트레칭은 매일 매일 계속 될 거 같아요^^
4주차 과제는 방문 스트레칭 입니다.

방문이 몸 반대 방향으로 열리고 좌우의 벽이 평행한 장소를 찾아 그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습니다.
벌린 두 다리를 벽에지탱하고 상반신응 앞으로 숙여 팔을 바닥에 댄 채 몸을 흔들며 30초간 스트레칭을 합니다.

스트레칭은 매일 하지 않으면 금방 표시가 나더라구요.
오늘은 이만큼 되었지만 또 몇 일 대충 꾀를 피우면 앞의 결과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마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것을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몸으로 말해줄수있으니 이게 참 고맙더라구요.
엄마가 일일이 잔소리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몸으로 느낀거니 뭐라 반박도 못하고 "어 그러네...그래서 매일매일이 중요하구나."하는 큰 녀석을 보면서 중요한 무언가를 가르쳤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처음 시작 때 모습입니다.

완전 일자는 아니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4주간 매일 매일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수다로 보낸 시간들이였습니다.
아이들과 몸으로 하는 무언가를 함께하니 목적의식도 생기고 사춘기시기 아이와 더 가까워져서 진정 의미 깊었어요.
저희 집처럼 사춘기 소녀?들 있는집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