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학
야마모토 시로.오오타케 마모루 지음, 김영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그림도 문학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 책이 안 끌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 했었는데 역시 마음에 드는 책이였어요.
 
동경대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야마모토 시로가
18편의 세계문학을 그의 분석과 해석을 첨가해 소개 하는 형식의 이 책은
작가의 말에서 그가 말한대로 이야기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명작들을 요약하고 더불어 요약한 줄거리가 재미있기까지 해야하니 쉬운 작업은 아니였을텐데
작가는 훌륭한 해설까지 첨부해 유익한 책 한 권을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금세 즐거워진다거나 즉각적인 효과를 얻기 어렵다.
하지만 책 읽기는 인생의 깊은 풍미와 향기를 더해 준다."
책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일치합니다.
작품을 읽다 나와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작가를 만나면 반갑고 그 작품이 더 가깝게 다가오죠?
 
18편의세계문학이 소개됩니다.
하나같이 너무나 뛰어나고 유명한 작품들이라 거부감보다는 친근함이 먼저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작가는 이 작품은 어떻게 소개 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으면서 작가의 줄거리 요약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시선을 분리해 각자의 시선에서 줄거리를 정리한 것은 인물의 심리변화를 쫒기 좋았고
내용을 흐름대로 정리해서 소개한 편들은 쉽게 그 이야기에 빠질 수 있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유명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는
등장인물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줘서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가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좀 더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보며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적절한 줄거리 요약이나 해박한 상식을 겉들인 해석이 아니라
이 책을 덮으며 에드가 앨런 포의 책을 다시 꺼내든 저처럼
작가의 의도대로 명작 속으로의 초대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명작을 접했던 사람이나 아닌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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