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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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푹푹 찌는 폭염속 잠들기도 쉽지 않네요 ㅜㅜ
이럴땐 늦은밤까지 책을 읽어 보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저는 마침 여름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을 만나 시원하게(?) 열대야를 피했어요^^
댄브라운의 귀환이라 불리며 '독일 스릴러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티보어 로데란 작가의 작품 "모나리자 바이러스" 라는 작품입니다.
작가 티보어 로데는 법학을 전공한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경제.IT 관련 법무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인물들,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역동적 묘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검증이 필요 없는 스릴러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나 명성에 걸맞게 이번 소설 '모나리자 바이러스'에서는 보편적인 선과악에 대한 기준 그리고 인간본성, 미에대한 보편적 가치라는 것에 대해 날카롭게 주제를 던지고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거 같아요.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미가 가진 보편적 가치는 달라지지 않죠. 아름다움의 이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주요 장치로 쓰며 그것을 이야기 하는거 같아요.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이 소설은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야기의 프롤로그도 광기에 가까운 미에 대한 찬양 시선에서 시작되고 소설의 첫 도입도 미스 아메리카 참가자들의 이동에서부터입니다. 미의 대표들인 미스 아메리카 참가인들이 대회중 멕시코에서 이동중인 버스가 사고를 당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녀들이 탄 버스는 괴한에게 납치가되어 상상하기 힘든 일들을 격게됩니다.
이와 동시에 세계적 양봉 농장에서 시작된 벌 떼들이 떼죽음, 전세계 영상 데이터들이 파괴되는 바이러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 첨탑들이 폭발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사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이사건들은 모두 연결된 사건인데요.
주인공인 헬렌은 전직 모델이였지만 현재는 신경미학자입니다. 그녀는 화려한 모델 생활을 했지만 미혼모가 되어 모든걸 내려놓고 딸인 매들린을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신병원에 있던 딸이 실종 됩니다. 그리고 파트리크 바이시라는 폴란드 남자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지만 그녀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헬렌은 그를 만나러 폴란드로 가고 그곳에서 그 사고가 매들린의 납치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헬렌과 FBI 밀너는 점점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들은 모든 사건이 연결되는 지점에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스토리가 치밀하게 연계되어있고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 긴장감이 높습니다.
미술관과 예술에 대한 부분에서 댄브라운을 연상시키긴 하네요^^ 그래서 아마 출판사에서 그를 홍보효과로 사용한듯 보여집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의 모나리자를 오가며 1500년경 피렌체를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몰입감을 높여 실제인듯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부분은 초반에 범인을 추측할 수 있으며 이야기의 대략적인 주제도 파악하기 쉬웠어요. 하지만 그 주제가 가지는 무게는 만만하지 않네요.
현재 미가 거의 절대적인 가치이자 최상위 가치가 된 현실에서 이 책의 주제가 던지는 울림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500페이지가 넘은 다소 긴 스토리지만 치밀한 짜임과 탄탄한 스토리라인, 대중적인 소재로 한 호흡에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합니다.
소재나 주제가 확실하고 구성도 좋아 곧 헐리우드에서 제작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더운 여름 독서가 진리인듯 합니다~
특히 [모나리자 바이러스] 같은 스릴러물이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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