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
레지나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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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애착인형이 토끼라 그런지 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는 

<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을 유난히 반겼다.

컬러링 북이라고 해서 그림만 있는게 아니고 위의 사진과 같이 이야기가 있다. 

각 챕터마다 그림의 제목과 짧은 이야기거리가 있어서 

컬러링북 음원을 들으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음원들 들어보니 잔잔하니 이야기 할 때 거슬리지 않고 편안하다. 

음원은 책 뒷편에 QR코드를 찍으면 쉽게 유튜브에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이와 그림을 충분히 본 후 어떤 재료로 색칠했으면 좋겠냐는 말에 

아이는 물감과 색연필을 선택했다.

물감으로 하려면 책보다는 낱장이 편할 것 같아 원하는 페이지를 잘라주었다. 

나도 하나 선택해서 함께 했는데, 내가 열심히 글씨를 칠하니까 

본인이 그림은 칠하겠다며 달라고 한다..

 나도 멋지게 색칠하고 싶었지만, 설득이 어려워

 결국 내가 선택한 그림을 뺏기고야 말았다.


색을 다 칠하더니 이번엔 오리겠단다. 

그러더지 집에 있는 핀을 가져와 스티커로 붙히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뚝딱 브로치를 만드는게 아니겠는가? 

역시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상상력이 풍부하다. 

사실 이 그림이 브로치가 될 지 상상도 못했다.

  



뒤 쪽 페이지에는 엽서처럼 쓸 수 있는 일러스트도 있다. 

예쁘게 색칠하고 뒷장에는 아빠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쓰고싶지 않았지만 엄마가 써야할 칸도 마련해두어 하는 수 없이 남편에게 사랑고백을 했다.ㅎㅎ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놀아주지 않다가 이 책으로 함께 색칠도 하고 놀아주니 

그 다음날도 어제와 같은 시간에 또 이 책과 함께 하자고 조른다.

이틀 연속하기엔 나의 에너지가 부족.... ㅜㅜ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만은 틀림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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