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술사
A.I.조토프 / 동문선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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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밀러 그레이 등의 몇몇 아방가르드 미술 연구서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나온 러시아 미술에 대한 책 중 유일한 존재라고나 할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중세 러시아와 함께 성립된 중세 미술로부터 시작해서 1910년대까지의 러시아 미술사를 회화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아쉬운 점은 원서에서 회화사 부분만을 추려냈다는 점, 저자의 공산주의 시절의 사관(약간 거슬린다), 그리고 미술사 책의 팥앙금같은 도판들이 흑백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컬러 도판은 책의 중간 부분에 인색하게 16페이지에 걸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렇게나마 러시아 미술사 책을 얻어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지덕지하고 있다. 말할 수 없이 독특하고 풍요로운 러시아 미술의 세계가 널리 소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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