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세계인문기행 1
진순신 지음, 정태원 옮김 / 예담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평생을 걸려도 못다볼 중국의 풍물을 어떻게 이렇게 추려낼 수 있었는지 놀랍다. 일단 드넓은 중국땅을 크게 네 지역으로 나누어 지도와 함께 개관한 점이 도움이 되었다.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사진과 편집도 마음에 든다. 물론 300페이지 남짓한 분량이 충분할리 없지만 중국사 전문가인 저자는 별로 망설이는 기색 없이, 여유만만하게 역사적 배경해설까지 곁들여 가며 마치 에르미타쥬의 무수한 보물들 사이를 무심하게 지나 관광객들이 사진찍을 곳으로만 안내하는 가이드처럼 '관광 포인트'들을 찍고 돈다. 중국에 대해 완전히 문외한인만큼 저자의 좀더 자세한 중국 소개서를 보고 싶을 정도로 적은 지면이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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