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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동사의 세계
정성희 외 지음 / 명지출판사 / 1997년 11월
평점 :
품절
러시아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고생하는 것은 격변화 문제이다. (물론 이것 뿐이라면 거짓말이겠지만) 격이 조금 익숙해지면 상상 외로 긴 단어들과 기기묘묘한 단어들의 어감차이, 그 중에서도 엄청난 동사의 양에 질리게 된다.
러시아 현지에서 어학 과외를 받아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유학생들은 동사의 구조를 분석하는 수업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어원과 접두사, 접미사로 단어를 분류해놓은 이찬승 단어집의 러시아판인듯 하다. 물론 러시아어의 특성에 맞춰져 있으며 동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장사같은 말투가 되어버렸지만 어쨌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러시아어 교재 중 가장 괜찮은 책의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