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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스토리 -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에어비앤비.
언제나 여행을 꿈꾸는 나 역시 들어보고 훔쳐보았던 그 에어비앤비 스토리다.
이런 책을 뭐라 불러야 할까.
자기계발서도 아니고 기업 경영서라고 보기도 어렵고.
처음 읽어보는 장르다.
기업에 관한 책을 읽고자했던 적이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
기업경영에 관해서는 모르겠다.
기업경영은 관심이 없으니 거의 일자무식에 가깝지만 에어비앤비 스토리였기에 "그냥" 궁금했다.
해외여행을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다면 한 도시에서 2달씩 살아보고픈 로망을 품은 여행계획자.
언제 실현될 지 알 수 없는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에어비앤비.
이런 도시, 이런 집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냥 생각이 아니라 현실처럼 보이는 그곳.
내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줄 에어비앤비는
모두에게 외면당했던 꿈을 자신들의 힘으로 실현시킨 현장이다.
세 청년이 돈이 없어 씨리얼 박스를 만들어 팔며 돈을 벌어 만들어낸 기업. (우유조차 사치였다며 팔다 남은 씨리얼을 씹어 먹으며 버티던 그들의 집념에 박수를)
성장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보조를 맞춰가야 할 정도로 고속성장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었던 그들의 의지에 관한 이야기.
제3자가 서술한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보다 객관적이고 재미나다.
역경이 있었지만 그것을 견뎌낸 우리를 보며 너도 잘 해보라고 얘기하지 않으니 감사하다.
결국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하고
포기하지 않는 꿈이 성공을 이뤄낸다는 작지만 어려운 진리.
에어비앤비 스토리는 작지만 어려운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