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툰의 러브토크 - 마음에 콕 와닿는 미스 홍당무 홍순이의 부끄부끄 연애공감
이수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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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보면서 잊었던 청춘의 기억이 떠올라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잊었던 감정의 소용돌이에 대한 기억으로 집어든 홍순툰의 러브 토크.

만화책이다. (어감이 그 만화책과는 다른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 ^^;;)


젊은이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SNS 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고 해서 더 솔깃.

'나' 라는 인간. 

연애기간만 4년인데 결혼해서 10년 넘게 살았으니 남자라는 존재를 보며 가슴 떨려 했던 게 도대체 얼마 전인가.

이젠 가슴 떨려할 남자를 보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지경.

이러니 아줌마들이 남자 연예인을 보며 열광하는 것이리라. ㅋ


이런저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지만.....

연애가 다 그렇지 뭐.

막상 들여다보면 뻔하고 다 알고.

감정소모야 감정소모, 결혼해봐라 이런 거 다 소용없다,

이러면서 아줌마 멘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신다. ^^;;


사계절로 나눠 전하는 사랑의 변화.

풋풋했던 설레임이 농익은 사랑이 되고 이별로 이어지는 그것.

좋은 감정이든 싫은 감정이든 표현하지 못해 다툼이 되고 오해가 되던 그 시절이 떠오르며 미소가 빙긋. 


책으로 묶으니 금새 읽힌다.

SNS 로 본다면 기다리는 맛도, 천천히 음미하며 생각하는 맛도 있었을텐데. 

오래간만에 연애감정 훔쳐보며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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