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찾습니다, 여름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나혁진 지음 / 들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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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의 추리소설.



 

1.

생활밀접형 추리소설이다.

대학교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대학생활 묘사가 많이 등장한다.

대학생활 묘사는 많은데

학교가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가 아니다보니

나의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훈훈한 느낌을 바탕에 깔고 간다.


2. 

별장에서 일어난 살인이 가장 큰 핵심 사건이지만

롤러코스터나 친구의 편지, 영혼을 찾는 동아리와 같은 장치가 곳곳에 포진되어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기대감보다는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더 맞는 표현이겠구나.


3.

그들은 과거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과거를 되짚다보니 긴장감을 느끼며 손에 땀을 쥐기보단 그들의 행동을 관망하게 만드는 느긋함이 생긴다.

어떻게 추리해서 잘 찾나 지켜보자, 라는 마음.


4.

결국 사랑 얘기였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역시 사랑.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교훈적 이야기.


5.

이 모든 것을 종합한 추리소설, "그녀를 찾습니다, 여름".

생활밀접형 접근으로 느긋하게 그들을 바라보다 훈훈한 교훈을 얻게 되니 전혀 새로운 느낌일 수 밖에. ^^

제목도 얼마나 서정적인가 말이다.

그녀를 찾습니다, 여름.


가장 기대했던 친구의 편지가 내가 상상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 것이 가장 큰 반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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