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무한 지배자 : 중등편 영어총알정복 시리즈
Jeremy Rhee(제레미 리)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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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자식놈을 위한 책 "영단어 무한 지배자, 중등편".

60일 후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현재 영단어 무한 지배자, 초등편을 읽고 계시는 바.

후속책으로 미리 대기 중인 것이다.

이 말인즉,

나의 초4 자식놈이 영단어 무한 지배자, 초등편을

나의 잔소리 없이 읽고 있다는 말씀.

단어를 얼만큼 외웠는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잔소리 없이, 나의 도움 없이 혼자서 책이 시키는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몹시 감격스럽다. ㅠㅠ

 

영단어 무한 지배자, 중등편은 초등편보다 내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눈에 익은 구성 덕분인 듯. ^^;;

30일간 공부할 30개의 주제 문장이 나온다.
주제 문장에서 단어 출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단어가 연결된다.
 
double - doubt 처럼 스펠링이 비슷한 단어가 연결이 되기도 하고
fashion - passion 처럼 발음이 비슷한 단어가 연결되기도 한다.
일명 마인드맵, 생각그물 형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구성.
​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 무리를 묶어주기도 한다.
내 눈에 익은 구성이 바로 이것.
무식하게(?) 단어를 외웠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리라.
어원에 묶여 곶감처럼 줄줄이 매달려 다니는 단어 암기가 그나마  낫더라는 것을.

 

함께 익히면 좋은 단어도 등장한다.
destiny 만 운명이냐 destination 도 운명이다.
그러나 둘의 차이 따위 설명하지 않는다.
예문도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우리 저자는 단어 외우기로 했으니 단어만 외우라 하신다.
깔끔하다.
이러니 엄마가 아니라 공부하는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처음 영단어 무한 지배자 초등편을 받아들고는 예문 없는 것이 가장 맘에 들지 않았다.
단어만 알면 뭐하겠냐,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지...... 싶은 마음.

​그렇게 공부해서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또 얼만큼 효과가 없었는지 직접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ㅡㅡ;;

지금도 여전히 예문 없는 것이 맘에 걸리지만!!!!

아이가 부담없이 혼자서 책을 보고 읽는 것을 보니 흡족하다.

단어를 외우기로 맘 먹었으면 단어만 외우는 걸로.

괜히 다른 데까지 손을 뻗어 진 빼지 말고.

영단어 무한 지배자의 효과는 당장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후에 드러날테니.


어젯밤에 가족이 모두 모여 중등편 MP3 파일 듣고 따라했다.

외우거나 말거나 듣고 따라하기만 하니까 엄청 재미있던 걸.

쓰지 않고 읽기만 하니 누리도 나도 부담없는 것이 제일 좋구나. ^^

몹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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