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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놓지 마
미셸 뷔시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만에 맘에 드는 추리소설이던가.
과감하게 별표 다섯 개 준다.
미모의 아내가 사라진다.
방에는 그녀의 핏자국이 있지만 그녀의 시신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용의자는 남편.
남편이 범인임을 증언하는 목격자는 얼마나 많은가.
"이거 범인을 미리 알려주고 범행 과정을 밝혀내는 건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런 구성 싫어한다.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게 가슴 쫄게 만드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역추적, 친절한(?) 설명으로 마무리하는 추리소설 맘에 안드는데........
내심 "유명한 작가라더니 뭐야?????" 라는 투덜거림 올라오기 시작.
그런데 아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남편이 범인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많은 장치들.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ㅠㅠ)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라더니,
4개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더니 예사롭지 않다.
용의자 남편은 딸을 데리고 도망간다.
어린 딸이 용의자 아빠에게 말한다, "내 손 놓지마".
그는 과연 딸의 손을 놓았을까, 잡았을까?
한 문장도 빼지 않고 읽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빠른 전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
심장이 벌렁벌렁. ㅋㅋㅋㅋㅋㅋ
'미셀 뷔시'
다른 책도 읽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