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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시장 ㅣ 두뼘어린이 4
임지형 지음, 심윤정 그림 / 꿈초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성형에 관한 이야기.
'외모지상주의는 문제야'라는 지적이 아니라 '내 얼굴은 내 얼굴 그대로 가치가 있다'는 주제 되시겠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넘어갈 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넘어가는 겨울방학에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고 한다.
학교가 바뀌면서 말이 나지 않을 시기가 바로 그때기 때문.
불행히도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내 주변에서 자주 보는 일들이라 오히려 나는 무디게 반응했던 성형수술.
예뻐지고픈 욕망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성형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얼굴이 되어가는 몰개성은 꼭 지적하고 싶었다.
내가 하고팠던 바로 그 이야기.
내가 나 자신으로 소중하고 가치있다는 이야기를 얼굴시장에서 얼굴 구입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4학년 남학생 아들 왈.
100점 만점에 85점.
페이스 리더는 왜 주인공 애의 얼굴을 따라하면서 미리 말해주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책은 쉽고 재미나게 읽히지만 흥미진진하지 않고 결론이 너무 빨리 나서 15점 뺐단다.
이야기 주제는 4학년이 읽기에 좋았지만, 내용 구성은 4학년이 읽기엔 쉬웠다는 걸 참고하세요. ^^
외모에 한창 관심 가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 여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다.
아이고~ 틴트 바르는 우리 초등학교 여학우들이라니.
생각만 해도 웃음이 삐질삐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