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본 한국사 - 선사시대에서 조선후기까지 우리 역사의 모든 것
김광일.김보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진짜로 기본이 되는 한국사다.

시험공부를 위한 한국사가 아니라 교양과 상식을 위한 한국사.

 

우선, 문체가 상냥하다.

이야기하듯 조단조단 풀어내지만 사족을 달아 길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표'의 형태로 만들었고, 

살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진을 첨부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사진 설명으로 대체한다.

시험공부를 위해 이 책을 본다면 표를 보며 암기하면 되겠고,

취미나 상식을 위해 본다면 표는 보지 않고 넘어가도 되겠다.

목적에 따른 책읽기의 선택이 가능한 요런 구성, 맘에 든다.

 

책이 두꺼워서 본전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

역사를 처음 공부하던 학창시절,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만 끝나면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험을 했던 터.

한국사는 나처럼 시험을 위한 암기를 해서는 안되는 것!!!!! 이라는 교훈을 얻었던 바.

내 아이의 한국사 공부는 사진이나 자료, 직접 체험에 촛점을 맞추고 싶었다.

 

'진짜 기본 한국사 ' 는 이런 내 요구에 딱 들어맞는 책.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책이 그림에 많이 의존하는데,

직접 체험에 한계를 느끼는 나에겐 그림보다 사진이 훨씬 필요했고, 그런 면에서 몹시 맘에 들었다.

사진이 많으니 화려해서 볼 맛도 나는 것은 덤. ㅎ

그러나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렵다.

책 내용은 내가 숙지하여 설명하고 사진은 아이가 보는 걸로. ^^

간만에 안하던 짓 좀 할랬더만, 사진을 발로 찍게 되었지만. ㅡㅡ;;

​내용보다 구성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므로 괜찮다고 합리화중. ㅋ 

어쨌든 박물관 전시 사진까지 넣어주는 수고와 (책 윗부분)

사진에 대한 설명은 물론 뒷이야기, 용어 설명, 보충 내용 등등의 Tip 이 있고 (왼쪽 아래)

원래 이야기의 흐름은 흐름대로 (오른쪽 아래) 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글'보다 '사진' 중심이라 편하게 아무 때고 들춰보기에 부담없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 지라

당당하게, 소장하는 책으로 분류되었음.​

(책값이 비싸지면서 빌려서 봐도 되는 책과 소장하는 책으로 분류를 시작했다. ㅠㅠ)

 

"진짜 기본 한국사", 제목 제대로 지었단 생각. ^^

단, 조선후기까지만 다루고 근현대 부분은 빠져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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