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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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제목부터 설명을 해볼까나.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아버지는 일반적인 우리의 조상을 가리킨다. 결국 우리 조상들의 조상을 말하는 것이니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 인류의 기원(?)을 의미한다. 인류의 기원을, '우리는 진정 원숭이의 자손이란 말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면서 찾는 과정을 소설로 그렸다.

인류 기원에 대해 각자 다른 가설을 가지고 있는 학자들의 모임이 있다. 그들은 고대 인간이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빠진 고리 하나를 찾으려 한다. 드디어 그들 중 하나가 그 빠진 고리를 찾아내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이에 의심을 품은 기자가 사건에 뛰어들면서 동시에 숨겨진 빠진 고리를 찾아낸다는 - 아주 고전적인 스토리지. ㅡ.ㅡ;; 거기에다 사건의 발단이 되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남아있는 살인(?) 방법도 예전에 추리소설에 빠졌던 사람이면 모두 아는 방법을 썼단 말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며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다. 현대와 과거 - 두 챕터가 동시에 서술되는 독특한 구성이긴 하나 긴박감도, 구성도, 상상력도 <개미>만은 못하다.

그렇다면 살인까지 몰고 가는 그 '빠진 고리'는 과연 무엇일까? 오스트랄로 피테쿠슨지 네안데르탈인지 원숭이 비스무레하게 생긴 그들에게서 현생 인류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빠진 그 하나는 과연 무엇일까? 이 수수께끼는 아주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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