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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지도론 - 카네기 지침서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정 옮김 / 문진출판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수렵, 채집, 사냠으로 살던 시절 생계의 중심은 자연 그 자체였다,산업혁명이 일어나곤 기계가 중심이 되었으며 디지털 시대로 불리는 지금은 컴퓨터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컴퓨터마저 우리 곁을 떠나고 나면, 늦은 감은 있지만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시공을 뛰어넘어 인간관계, 처세술에 관한 화두가 끊이지 않고 제기된 만큼, 이제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기본 바탕을 이루는 것을 뛰어넘어 무대의 중심으로 이동 할 때가 온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베스트셀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처세술, 성공기, 자서전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고 그를 위해 변하고 배우려고 하는지를 말이다. 우리가 이토록 즐겨 보는 저명인사들,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의 인간관계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다.
(1) 남을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다. 좋은 점을 찾도록 노력하고 아낌없이 칭찬한다. (2) win-win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 나만 잘 살겠다고 덤비면 잘 되는 일은 없다. 함께 잘 살려고 할 때 효과는 극대화 된다. (3) 이타적이다. 개인의 욕망을 위해서가 아닌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가끔은, 실제로 이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비슷한 패턴의 생활과 가치관을 지녔으며 같은 주제로 이야기한다. (바꾸어 생각하면 나 역시도 같은 생활 패턴을 갖게 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고 , 그런 패턴을 지녔기에 그들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는 말도 된다.) 카네기의 인간관계 지도론 역시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런 류의 책이 처음이라면 크게 겁먹거나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아직 당신은 그 공식을 모르고 있으므로 삶의 이정표, 나침반으로써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모두 우리 삶의 뼈와 살이 될 얘기들 밖에 없으므로. 하지만 처음이 아니라면 한 번쯤 망설여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