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이다.
책 보는 것도 타이밍에 따라 감상이 다른 것은 당연지사.
공교롭게 지금의 내가 '핫 도그'의 그 '개' 상태였다.
('개' 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도그' 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
지치고 지치고 지친 상태.
내가 사는 터전을 떠나 한가한 자연에 던져지고픈 상태.
덥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나가 떨어지기 직전인 상태.
눈치 빠른 할머니는 '개'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했고
둘은 바다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낸다.
피곤한 몸을 끌고 돌아온 "나의 집" 은 얼마나 편안한 곳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