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CEO의 비밀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권성훈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첩과 다이어리를 즐겨 작성하는 나로서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포스트 잇의 효과적인 사용방법과 시간관리의 요령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준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시간을 자신의 지배하에 놓아야 한다는 글로서, 자신의 모든 행동 시간을 미리 알아 놓으라는 내용이다. 세면 시간, 신문 한부를 읽는 시간, 버스역까지 가게 되는 시간 등을 말이다. 또한 3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정해 놓아, 자신의 짜투리 3분 마져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한 주제당 2페이지씩 할애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나타나긴 했으나, 각 주제당 연관성의 결여, 플롯 구성의 미흡, 연관된 내용의 계속적인 중복은 읽는 이로 하여금 실망감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대 뮤지컬의 하나로 일컬어 질 만큼,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그 음악 또한 심심치 않게 듣게 되지만, 원작 소설은 그 만큼의 감동을 차마 담아내기는 벅찬 듯 하다.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 지루함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요소와 그 긴장감이 함께 하지 못함이 그 이유인 것 같다. 물론 뮤지컬과 그 원작 소설을 비교함은 문제가 있으나, 솔직히 실망을 감출 수는 없다. 다분히 진부적인 사랑 얘기와 '오페라의 유령'의 열등감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감동보다는 공감을 받아내기에 다분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책과 함께 구입한 뮤지컬 앨범을 들으면서 그 소설을 읽는 재미는 그 나름대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서평에서 빨리 읽기보다는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차마 손을 때지 못하고 밤을 홀딱 세워 읽게 되었다. 아주 짧은 여러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연신 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랑, 헌신 그리고 용기 이 세가지의 아름다운 말들은 떠올리게 된다. 나는 누구에게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었을까? 진정한 사랑을 베푼적이 있었을까? 반성을 한다. 삶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앞만 보고 걸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이 추운 겨울에 이 작은 책 한권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선물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나토노트 1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동안 사후세계라면 다분히 미신적이고, 종교적인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이 책은 베르나르 나름의 위트로 매우 과학적으로 이를 보이려 한다. 이 소설은 사후세계 탐사단의 모험을 그린 다분히 황당한 내용이다. 하지만, 철학적으로는 인간은 결국 죽은 후 어디로 가는 지 알아내려는 그 노력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주 인용되는 여러나라의 신화는 그의 해박함을 더욱 돋보이고, 매우 유익해 보인다. 인간만이 문명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척의 욕구를 가진다. 사후세계도 미래의 인간에게는 개척의 공간이 될까? 인간이 정복하고,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은 곳이 될까? 참 재미있는 질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척 즐겁게 읽은 소설이지만, 몇가지 주제들이 엉켜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소설은 전작 아버지들의 아버지에 등장 했던 두 기자가 그대로 등장한다. 그러면서 어느 천재 신경과 의사의 죽음을 수사한다. 우연히 알게 되는 '최후의 비밀'을 통해 인간의 행동 동기에 대해서 고찰하게 된다. 나는 왜 지금 이런 행동을 할까? 그것은 참 흥미진진한 질문 인것 같다. 1차적인 생리적 욕구 때문에? 아니면 사회적인 욕구나 요구에 의해서?그것이 모두 뇌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면? 그 쾌락을 통제 할 수 있다면, 그래서 행동의 동기가 사라진다면, 내 행동은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한 무수한 질문을 이 소설을 던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