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 가치투자자 아빠에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지혜를 배우다
대니얼 타운.필 타운 지음, 김인정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라 그런지
책 제목만 보고 어린 딸에게
가치 투자를 가르치는 책이라 생각 했습니다.
막상 책을 보고나니,
직장 생활에 지친 다 큰 딸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아버지가 딸에게 가치 투자를 가르치는 책 이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의 큰 흐름은
주식 투자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딸이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투자 대가 아버지에게
1년간 가치 투자에 대해 배우는 것 입니다.
처음에는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부터 시작하여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노력을 합니다.
그 다음은, 아래 찰리 멍거의 투자의 4대 원칙에 대해 이야기 하며
차례 차례 배우게 됩니다.
1. 자신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 고유한 특성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뒷받침해야 한다.
3. 성실하고 유능한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이 바람직하다.
4. 합리적이고 안전마진이 확보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4대 원칙 각각에 대한 책을 본 적은 있지만
모두를 다룬 책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책을 많이 안 본 걸지도;;;
저 같은 경우는 숫자에 약하다 보니
네 번째 원칙관련된 책을 여러 권 샀었지만
앞 몇 페이지만 보고 모두 그대로 책장으로 갔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이해가 돼서 다시 그 책들을 꺼내 볼 생각 입니다.
리뷰를 마치며 지금 이 시국에 어울리는 책의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P. 379
“네가 한 조사를 믿으렴. 감정에 휘둘려 결정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 그 조사를 한 거야.
이 상황에서 네가 저지를 수 있는 유일한 실수라면,
관심 목록에 멋진 기업이 있고 네가 정한 매수 가격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는데도 가만있는 거야.
이걸 이해해야 해. 해야 할 숙제를 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사야 할 순간이 왔을 때 공격적으로 나서는 거야.”
“소극적이었다가 갑자기 적극적이 되는 거지.
나무늘보에 가까울 만큼 게으름을 피우다가
매수 단추를 누를 시점이 되면 순식간에 세상에서 제일 공격적인 투자자가 되는 거야.
조금만 사는 건 아예 사지 않는 것보다 더 나빠.
정말이야. 나중에 그 기업에서 1,000퍼센트 수익이 나면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은 너 자신이 미워서 견딜 수 없을 거야.
전적으로 확신하면서도 그 확신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나약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