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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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정말 유쾌하면서 교훈을 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7살의 아들에게 읽어주기에는 좀 이른감이 없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3일 동안 단락을 나누어 천천히 읽어

주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5살의 딸아이도 책 읽는 시간만 되면 얼른 읽어 달라고 졸랐을 정도이다.

책일 읽어주는 내내 나도 렝컨의 부모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생각만 강요하는 어른임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무엇보다도 요정과 마법이라는 소재가 마술에 한참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소재가 되고

또한 부모가 작아질 때 마다 조금은 통쾌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도 같았다.

그러나, 이 책이 정말 훌륭하다고 느끼게 되는 부분은 렝켄이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렝켄의 부모

또한 현명하게 아이의 고민을 풀어주면서 서로 완벽하게 화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다시 한 가족이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데서 난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림이 많지 않는 책이라 조금 고민은 했지만, 정말 훌륭하고 만족할 만한 책이며 나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 주어야 할 책이다. 부모님도 같이 읽으면 정말 금상첨화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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