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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수박 수영장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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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그림책 한 권으로, 여름이 얼마나 설레였는지요.
이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지만
내년 여름에는 수박수영장 개장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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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마음 - 문태준 산문집
문태준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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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판으로 한 권 사고, 선물용으로 한 권 또 삽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는 서늘했던 가슴을 뜨뜨눅눅하게 만들어요. 이번에 개정된 에세이도 곁에 두고 읽고 싶은 글이 한 가득이네요. 좋은 책,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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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큰 걸음 : 넬슨 만델라 - 인종차별의 벽을 부수다 돌베개 만화 인물 평전 2
김성훈 글, 조병주 그림, 장용규 감수, 블루마크 / 돌베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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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미국의 노예제, 독일의 유태인학살사건, 일제강점기의 만행, 영국의 인도지배, 또 뭐가 있을까. 부끄럽게도 내가 아는 것은 이 정도인 것 같다.

사실 만델라가 남아공의 전 대통령이었고, 흑인이었고, 노벨평화상도 받았다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왜 존경받는 인물인지 몰랐다. 그저 막연하게 노예해방운동이나,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서 그랬겠거니 짐작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만델라와 ANC,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들이 아라르트헤이트로 대표되는 남아공의 인종차별 속에서 끈질기게 투쟁한 역사의 흐름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만델라가 이런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전후 사정들이 지도와 다양한 박스정보로 수록하여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다. 쉬운 그림과 탄탄한 내용으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만약 동시대에 벌어지고 있었던 세계 각지의 인종차별(혹은 노예제)들을 세계지도에 표기해 주었다면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는데 아쉽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여는 글과 말미에 나오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모범적인 국가”라는 표현은 현재의 남아공을 지나치게 미화시킨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쉽다. 사회 불펴등과 빈곤 퇴치를 위한 기관인 옥스팜은 남아공들 G20국가 중 불평등 지수 1위에 낙점한 바 있으며,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언론자유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42위에 남아공을 언급한 바 있다.(한국은 44위)또한 남아공의 2011년 하반기 실업율에 있어서는 흑인이 27.7%, 킬러드는 21.1%, 백인은 6.7%로,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인종에 따른 불평등이 온전히 사라졌다고 하기가 어렵다. 물론 짐바브웨같은 나라에 비하면 아프리카 대륙 중 가장 모범이 될 만한 국가인 것은 맞지만, 왠지 성급한 결말(?)인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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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큰 걸음 : 에이브러햄 링컨 - 노예해방으로 하나의 미국을 열다 돌베개 만화 인물 평전 3
이현정 글, 이대종 그림, 정범진 감수, 블루마크 / 돌베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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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책이 평전이라는 점에 끌렸다. 아무래도 위인전보다는 평전이 훨씬 객관적일 거라는 어감을 준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들은 나에게 알게 모르게 위압감을 주었던 것 같다. 별로 닮고 싶은 것도 없었는데, 그 책들은 나에게 뭔가 그들처럼 되어야 된다고 강요했다. 항상 큰 별이 떨어졌다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결말에는 '나도 누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조건반사적인 피드백만 허용되었다. 링컨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내가 아는 링컨은 ‘노예해방’의 아버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링컨은 다름 아닌 ‘신화적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서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실제 역사 속의 링컨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한 기획 의도는 차례를 지나. ‘한눈으로 보는 링컨’페이지에서부터 드러난다. 링컨의 주요 일대기를 지도를 통해 그려낸 것은, 인물의 발자취를 짐작해 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링컨의 역사’와 ‘미국의 역사’를 나열한 표도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미국의 역사라는 커다란 톱니와 링컨이라는 작은 톱니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추측해 볼 수 있는 표였다.

미국에서 링컨이 존경받는 이유가 우리가 알던 ‘노예해방’이 아닌 ‘연방수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책의 내용이 금방 읽힌다. 중간에 친절하게 제시하는 박스정보들은 만화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적절히 쉬어가는 역할도 한다.

 

내가 부모라면, 나는 자녀에게 위인전대신 이 시리즈를 선물하겠다. (개인적으로, 위인전의 스토리는 그다지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하는 것 같진 않았다. 생각거리를 던지지 않았으니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경직된 사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역사의 흐름’이라는 맥락에서 인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 그리고 휙휙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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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 랜드 - 학교에서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영문법
M. L. 네즈빗 지음, 하정임 옮김, 조현정 그림 / 다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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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맙소사, 그래머랜드라니!

그래머 판사는 누구고, 구문분석 변호사는 또 뭐람- 설정 자체가 너무 웃겼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훑기 시작한 책인데, 나도 모르는 새에 영어의 품사 정리를 하고 있었다.

 

품사별로 설정해 놓은 캐릭터들이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유한 명사씨, 그의 친구(거의 명사의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대명사씨, 누더기를 걸친 꼬마 관사(명사의 시종이다. 하하), 수다스러운 형용사씨, 바쁘고 젠 체하는 동사 박사,

뜬금없고 아웃사이더 감탄사..

 

각 품사들의 특징이 성격으로 고스란히 표현되니, 전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법정에 출두하여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 재미있다.

 

꼭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여전히 품사가 헷갈리는 중학생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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