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랜드 - 학교에서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영문법
M. L. 네즈빗 지음, 하정임 옮김, 조현정 그림 / 다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맙소사, 그래머랜드라니!

그래머 판사는 누구고, 구문분석 변호사는 또 뭐람- 설정 자체가 너무 웃겼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훑기 시작한 책인데, 나도 모르는 새에 영어의 품사 정리를 하고 있었다.

 

품사별로 설정해 놓은 캐릭터들이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유한 명사씨, 그의 친구(거의 명사의 뒤치닥거리를 해주는) 대명사씨, 누더기를 걸친 꼬마 관사(명사의 시종이다. 하하), 수다스러운 형용사씨, 바쁘고 젠 체하는 동사 박사,

뜬금없고 아웃사이더 감탄사..

 

각 품사들의 특징이 성격으로 고스란히 표현되니, 전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법정에 출두하여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 재미있다.

 

꼭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여전히 품사가 헷갈리는 중학생들이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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