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 풍경 VI - 김기찬 사진집 1972~2002
김기찬 사진 / 눈빛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흑백사진이 주는 느낌은 정말로 오묘하다. 사진을 배우는 입장에서 칼라의 휘황찬란한 색에 끌리기도 하지만 소박하나마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는 흑백사진이 더 정감이 간다.

어릴적 집앞에 다니던 사진사 아저씨들이 조그만 차나 말 모형에 앉혀놓구 사진을 찍어주던 그런 옛생각도 나고, 세월이 묻어있는 모습이 느꺼지기도 한다.

김기찬 님의 사진은 그런 따스함과 정감이 느껴진다. 기교와 외곬수적인 예술혼 보다는 우리 이웃의 오늘과 어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너무 좋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런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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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
제임스 트위첼 지음, 김철호 옮김 / 청년사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발명한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얼까?
혹자는 불, 바퀴, 문자, 나침반 등등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난 광고라고 하고싶다. 산업사회가 되면서,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일종의 소비적 평등이 일어나면서, 잉여생산물을 처리하는 가장 중요한 촉매가 광고가 아닐까 한다.

물론 광고는 그 주장과 표현에 의해서 시대를 선도하는 하나의 트랜드를 만들 수도 있고, 역으로 자사의 이익만을 위해서 그래고 판매량 증대만을 꾀할때는 상품의 진실을 외면한 허구적인 광고, 펴혜가 생기는 광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양면을 다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양비론은 아니다. 광고가 생겨나기 까지의 과정과 그 광고로 일어난 사회변화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또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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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지음, 정진국 옮김 / 까치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사진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되면 어디서든지 한번쯤은 들어보는 이름이 브레송이라는 것이다. 그냥 무관심하게 봐왔던 흑백사진들 속에서 브레송이라는 이름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자주 맞닥드려 왔다. 브레송의 사진집이 나왔다고 했을때,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덜컥 주문하고 나니, 가격이 얼마였더라? 하는 의구심도 생겼다. 결론은 좋은 공부가 됐다는 것이었다. 말은 별로 필요가 없다. 그냥 보고 느끼는 것만해도, 사진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이 생기는걸 알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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