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세트 - 전12권 (반양장)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내용이야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정래씨 이름 하나면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태백산맥을 제일 먼저 사서 봤는데 검정색 표지의 소프트 표지로 샀어요. 책 정말 깨끗하게 보는 타입인데 이 책은 앞 표지가 딱딱 갈라지더라구요. 뭐 특별히 제가 뭘 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읽으려고 책장을 넘기면 그냥 초반에 표지가 따악~ 갈리지지요. 소장하고 싶어서 샀는데 좀 난감해요.. 중고로 팔고 양장본 새걸로 다시 사고 싶은 마음이 시시때때로 들어요. 책 읽을때 불편하거든요. 그리고 찢어질 것 같은 불안감도 있구요. 하지만, 읽어봤자 평생에 몇번을 읽겠냐 싶고 내용이 중요하지 껍데기가 무슨 상관이냐며 스스로를 달래가며 그냥 가지고 있으려고요. 그래서 다음에 산 한강은 양장본으로 샀는데 만족합니다. 그래서

아리랑도 양장본으로 사고 싶었는데, 소프트 표지가 이번에 반값 할인을 해서 양장본과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 돈 무서운 줄 아는 저는 이 기회에 소프트 표지로 삽니다. 받자 마자 책을 펴봤는데 태백산맥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태백산맥을 샀을때는 몇년 전이니깐 그동안 개정판도 나와서 딴딴하게 책을 잘 만든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태백산맥의 충격으로 내심 불안하기는 해요. 아직 1권을 읽은 것도 아니고 그냥 1권 펴 보기만 한 거거든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박스에 꽂아져서 왔는데 1권은 책 넣을때 표지를 구겨진체 넣어서 1권 책 표지는 접혀 있어요. 책 깨끗하게 보고 싶어하는 저로선 사자마자 이런 책이 오면 좀 기분이 별루에요. 책 박스에 담을때 신경 써서 담아주시면 좋겠어요. 일이 많아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시기에 실수로 그러셨겠지만, 책을 산 개인의 입장에서는 책 값도 책 값이고, 자신의 단 1권의 책을 갖는 거니깐 조금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스에 넣을때 조심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박스가 아주 꽉 끼는 것도 아니고. 조금 여유 공간이 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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