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청소년을 연관지어 생각할 때 이 책의 제목이 보다 구체화되어 내게 다가온다. 유년기에는 세상이 마냥 즐겁고 걱정거리라고는 (아마도) 없었겠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삶이 온통 질문이 되어버린다. 당시엔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엔 ‘왜?’라는 질문이 따라붙고, 정답을 알 수 없어 방황한다.이 시집은 그런 과도기를 맞이한 청소년의 시선을 담았다. 청소년들의 고민이 얼마나 큰 무게로 자신을 짓누르고 있을지 감히 짐작해보게 된다. 지금은 위태로운 걸음걸이로 한걸음을 내딛고 있겠지만, 그 모든 방황과 혼란과 갈등을 지나고 난 뒤에는 허리를 곧추세우고 처음으로 똑바른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힘찬 도약을 응원한다.#나는기울어져걷지 #김물 #청소년시 #시집추천 #도서제공 #창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