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언코 이 책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모든 어른들이 읽어야 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둘러싼 혐오어린 시선. 마르시아스 섬의 고아원에 있는 여섯 명의 아이들은 아서와 조이의 보호 하에 안전하게 지내고 있긴 했어도 저마다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저 타인과 어딘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어린 아이들은 섬에서 철저히 고립되었고, 그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에도 익숙해졌다.
다르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님을 알기엔 아이들은 너무 어렸고, 타인이 바라보는 그들의 편견과 시선은 어느새 자기 자신에게 향해 있었을 때, 이 책의 주인공인 라이너스 베이커는 DICOMY에서 경고했던 객관성을 무시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라이너스 베이커는 원칙주의자이고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그려지지만,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그가 사실상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들이 몇몇 있었는데, 라이너스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면,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선 이런 작은 마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엿볼 수 있다.
비단 이 책 속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마주한다. 자신과 다른 타인을 틀렸다고 말하는 사회에서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마주하고, 또 스스로도 얼마나 작은 세상속에 갇혀 살았는지를 알려준다.
타인만을 위해 어떤 것도 억지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서 존재할 때, 그리고 그걸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조금 더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어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