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빅데이터 기업이다 -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기업들
함유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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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데이터; 막연하게 큰 데이터를 떠올리곤 했다. '크다'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내연과 외연은 '작다'라는 단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내연과 외연이 상대적인 단어에 영향을 받기 떄문에 기술적인 의미 자체로도 '모호'하다. 얼마나 커야 '빅데이터'일까? 빅데이터 아닌 데이터는 작아서 의미없나? 뭐 이런 생산적이지 않은 질문에 휩싸여 렛츠 파이어 하곤 했다.

그렇지만 생산적일 수 없는 질문만 남발하게 만드는 빅데이터를 우리는 그토록 목 놓아 부르짖고 있다. 우리의 삶이 '저문강에 삽을 씻고' 집으로 향하기 보다는 '저문강에 셀카를 찍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하루의 4~5시간 이상을 비트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는 걸 봐서는 '빅데이터'를 목 놓아 부르짖고 있는게 무의미한 짓은 아닌듯 싶었다.

가을도 아닌데 이 책을 통해 빅데이터가 뭔지 어렴풋한 감은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먹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가치있는지는 모르겠다. 최소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세상에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2
혹여나 나처럼 개발자 출신이면서 빅데이터 업무에 투입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책이다. 왜냐하면 첫째, 빅데이터 기업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자신이 하는 일과 유사한 업종을 찾아서 해당 자료를 찾다보면 '아키텍처'같은 좋은 케이스 스터디 자료가 나온다. 둘쨰,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빅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어떤 기술셋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우 고맙게도 매우 쉽게 쓰여진 책이라 읽기 쉽다. 쉬운걸 떠나거 그냥 하루에 30분씩 출퇴근 시간에 읽으면 1주일(여기서 1주일은 5일을 뜻 함)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손오공이 타고다니는 근두우 친구인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내 몸을 사로잡아 가오가이거 골디머 해머로 호두까먹는것 같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시리와 왓슨은 모드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발점이 다르다. 시리자 다양하고 간단한 일반적인 질문에 상싱적인 답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면 왓슨은 특정 분양의 전문가로서 정확하고 적절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 즉, 문제 해결에 대한 상향식 접근법(시리)과 하향식 접근법(왓슨)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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