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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타케모토 노바라 지음, 김소영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시모츠마 이야기의 첫째 번 은 서점에서, 단지 자수가 새겨진 앞 표지와,
'불량공주모모코'의 원작소설- 이라는 문고에 끌려서 대충 훑어보곤 사 버린 책 이었지만,
그 것 은 상상이상 기대이상으로 내 꿈의 이상을 실현해주었달까?
전 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때, 늦게나마 시모츠마 이야기의 두번째, 완결 편인
이 '시모츠마이야기 - 살인사건 편' 이란 도서가 출판榮募?사실을 알곤
곧장 알라딘에 주문하였다.
'물의 메시지' 라는 타 도서와 함께 사흘 후 에야 도착한 책을 뜯어봤을 때,
내 가슴은 심하게 요동치고있었으리라. (허풍 좀 덧붙여서.)
(하지만 이건 알라딘의 고객으로써 건의하는 건데, 물의 메시지도 그렇고 이 것도 그렇고
책상태가 심하게 좋지않았다. 특히 이 책. 책을 대체 어떻게 보관하는 건지.
표지와 책 내지가 많이 구겨진데다가, 표지 위에 공깃 방울이 많이 불려있어
보기에 매우 좋지않았다. 책 보존 관리에 좀 신경써라)
책 상태가 무지 안좋기는 했다마는,-
책을 읽기 전 두번째 이야기가 '살인사건' 이라는 데에 적잖게 당황한 나였다.
깜찍발랄한 '로로코' 소녀 모모코와 양키지만 바보같은 면이 은근이 귀여운 이치고.
이 둘이 살인사건이라니, 너무 안 어울리지 않은가.
하지만 역시- 노바라님의 시모츠마 이야기.!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에 맞게 이야기를 끌어나갔고- 가끔 살인사건에 관련된 지루한 이야기가 나와
꾸벅꾸벅 졸기도 했지만, 막상 잠드려는 순간순간 재치를 발휘해 주는 센스.~
'일본문화' 라는 것 에 동요되어 있는 나는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웃기도했다.
전 편과 마찬가지로 '일본문화' 에 친숙한 사람만이 울고웃을 수 있을 것 이며-
이번 편 에는 그에서 조금 더불어 추리소설 상식이 있는 사람만이
이 책에, 모모코와 이치고가 살고 있는 이 '시모츠마' 라는 세계에 진정으로 빠질 수 있을 것 이요-
전 날의 다짐대로 불량공주 모모코 - 영화도 보았는데,
(우리동네 비디오 점에는 모두 없었다. 이런 후진... 결국은 판도라TV 에서
저 화질로 시청했지만 그것만 해도 어디야. [꾸벅-])
원작에 조금 쳐지는 감이 있달까- (원작이 더 재미있었다는 소리이다)
내 이렇게 장황하여 떠벌대며 논하고 있건만, 비오는 날- 시간은 남아나는데 할 짓 없이
꿀꿀하다면- 그냥 한번 읽어보심이...? (뭐, 그런 날 이 있으리라 생각치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