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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ㅣ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맘먹은 대로 살아요"를 처음 접한 이후, 타샤의 책이 두 권 더 나왔다. 행복한 사람과 타샤의 정원....
"맘 먹은...."에서 타샤의 목가적이고 원시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경외심을 느끼며, 꼭 저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분은 공감이 갔고, 사진을 보면서 과거 먼 시점에 떨어진듯한 광경에서 황홀감도 느꼈다. 그래서 주저 없이 나머지 책도 구입하였는데......
이 책 "타샤의 정원"은 다를것 없이 엇비슷해서 솔직히 아주 실망이였다. 이전의 책에서 봤던 집들과 꽃들, 타샤 할머니에 대한 설명들...똑같은 반복..똑같은 사진작가의 비슷한 구조의 사진(그나마 사진은 정말 훌륭하다.)....출판사에서 자꾸 우려먹는다는 느낌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든건 너무 심한 것일까????
작가도 그렇다. 토바 마틴이라는 작가가 원예가이기 때문인지,정말 타샤와 작가가 나눈 사소한 꽃 이야기가 대부분...개인적으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사소한 대화를 길게 쭉쭉 써내려간 이 책의 글들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냥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나 파티에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해 줄 정도이지, 책을 낼 정도의 입담이나 감동은 그어디에도 없다...
타샤의 책이 없는 사람은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만으로 족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