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1권에 이어 2권을 바로 집어들었다. 1권의 그 감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때문이다.

단숨에 읽었다.

마침 봄방학기간이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월요일..도서관에서 점심시간 즈음에 대여해서는 해지고 난 뒤 책을 덮을 수 있었다.

 2권을 읽으며 마치 나는 '과거와 현재'의 '뉴스'와 '신문'을 동시에 보고 읽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내가 몰랐던 과거, 내가 모르는 현재의 무수한 일들....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고, 어려서 일어났던 일이라 몰랐고, 배경지식이 짧아 모르는 일련의 소식을 차근차근  쉽게 풀어주는 그러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빼먹지 않는 이 책이 너무 고맙다.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고아가 성장해서 어느날 친지분을 만나 내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1권과 마찬가지로 4가지 섹션에 각각의 에피소드가 10개씩 있는 구성..

2권은 희,노,애,락.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일할 만큼만 먹고, 먹을만큼만 생산하는,,,,

"사람들이성공적이라고 칭찬하고 그렇게 생각화는삶은 단 한 종류이다.

  우리는왜 다르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 고작 한 가지만을 과대평가하는가."

숲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으로 살았던 ...........[월든]의 헨리 데이비 소로우...

 

바로 그 뒤는 명품의 이름값..

명품은 남들과 구분되는,,,보여주기 위한,,,구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상실감, 존재감의 결여를 상품에서 찾고자 한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김난도

 

1937년 도쿄 빈민가에서 태어나 안해 본일 없이 다 하다가 결국 19세에 늑막염과 폐결핵에 걸식과 떠돌이 생활 중....

깡통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주던 식당 아주머니

길에 쓰러져 있을때 물을 길어다 준 할머니

공짜로 강을 건네주던 뱃사공 할아버지

오로지 죽을 생각만 하던 그를 살라며 다독여주던 그들....

29살 경북 안동에 정착, 외딴방에 놀러온 작은 친구들 개구리, 생쥐...

극심한 고통과 고독속에 이 작은 친구들을 벗삼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바로 [강아지똥]과  [몽실언니]의 저자 권정생 선생님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그 외 근로기준법과 전태일,

부를 상징하여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다는 국제동물보호종 오랑우탄,

일제 강제동원된 조선인 전범,

망명 탈북자,

훌륭한 진짜 훌륭한 천재라고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극찬한 스티비 원더,

쿠바 혁명과 아프로 큐반 재즈,

서양의 램브란트와 우리의 김홍도와 신윤복

 

                                                                   201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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