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렇지만 실천하기는 힘든 내용들이다.^^

공감은 하나 실행이 어렵다....하지만 반드시 지켜내야 할 우리 가족의 밥상이다.

 

    食口,  우리가 가족과 동의어 개념으로 쓰고 있는 단어, 식구...

온 가족이 둘러 모여 앉아 함께 밥을 먹는 식구가 가족이다.

밥을 먹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밥을 먹는 방법은 참으로 급변하였다.

가까이 우리네 조부시대만 보더라도 남녀노소 겸상하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것이 기본이였다. 소소한 대화내용은 없었다고는 하나, 예절과 배려와 인내를 기르는 장이였었다.

 

    하지만 소가족에 몇 명안되는 구성원들로 구성된 우리네 가정들은 각각의 스케쥴에 바빠 한 자리에 모여 제대로된 식사를 하기가 힘들다. 식사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단순한 행위 그 이상이 자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의 표현에 의하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가장 강력하고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밥상머리의 부재에 대한 경고와 효과에 대한 것이다. 서로간의 관심과 흥미있는 대화를 이끌어가다보면 부수적으로 언어교육,예절교육, 인간관계등에 대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설사 그런 효과가 나타나진 않는다 하더라도 가족간의 밥상은 지켜져야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전업주부인 관계로 어렵지 않게 실슴관처럼 행하고 있는 부분이라 크게 공감하면서 읽지는 못했다. 당연히 해오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학습보다는 가족과 함께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주력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직장맘들에게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 식사예절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초보맘들에게는 약간의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본문내용 그대로 꼭 아이를 가르치고 끌어내기 보다는 부모 스스로에게도 즐겁고 흥미로운 식사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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