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물컹이 2007-11-29  

 다이어트에 관계된 책을 찾던중 "무식한 영웅의 생활 속 음양 이야기 "

" 그대의 마음을 보려거든 그대의 모습을 보라.   그대 모습이

그대의 마음이니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닦으려고 애쓰지 말고

먼저 보이는 마음을 깨끗이 닦으라.  그리하면 보이지 않는

마음은 자연히 맑고 깨끗해지리라.

항상 푹퍼져 있는 내 모습이 내 마음일수도 아니이다라는_ 아이들에게 똥침을 맞은듯  번쩍하고

경각심이 드는 구절

 
 
 


물컹이 2007-11-27  

결혼전에 직장생활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그만  산업자재파는 곳에서 일했는데 커피나 타고 뭐 컴퓨터가 있기를 하나 그냥 책상에 앉아서 책이나 읽으면서 사무실지키는 정도로 편하게 지내다 결혼하면서 애낳고 한 12년 푹 쉬니  이젠 할줄 아는 게 뭐가 있나  열심히 나름대로 산다고 살았는데 엄마도 일다니고 하라는 아이들의 말이 심상치 않게 들리고 아무것도 할만한게 없다는 생각에 무지 우울해진다. 

  푹 퍼져서 십키로 넘게 쌓인 지방뿐  아~ 우울하다. 70키로가  뭐니 어 좀 달라져야하지 않겠니  지금 필요한건 뭐 헬스타임 ~그리고  지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게 내 생활이 되었네. 

 달라진거라고는  매운탕,감자탕끓이는 솜씨와 또 닭발하고 맛있게 몇가지 요리하는 것이 늘었고  김치담그는 솜씨는 별로 안 느는 것같고 (계속어머니가 해주시니받아먹기만해서)   언젠가 영화"롱키스 굿 나잇"이란 영화를 봤을때  여주인공 정말 멋지더라고  킬러라 ~(정확히는 첩보원이였다. 죽여싸서 그리 기억됐다.)일상에 푹쩔어 있다가 어느 날 정신차리고  전에 본업에 돌입 무지 멋지더라고 아 뭐 멋지게 새롭게 살고 싶다.

학교급식 모니터가서 급식먹어보고 설문조사표 작성하고 도서관 엑셀수업종강날 열심히 배우고 책대출해오고  시간이~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쌩~

 
 
 


물컹이 2007-11-18  

바야흐로 김장철. 애들 두마리와 울렁씨랑 어머니댁에 가서 배추들을 뽑아서 얼지않게 쌓아놓고 무도 뽑아서 싸놓고 파,갓도 손질해 놓고 무도 씻어 놓고  일찍 내려 왔다. 

  낮동안은 햇빛이 있어 추워도 견딜수 있지만 낼은 중부지방이 영하5도 까지 내려 간다니 배추나 무가 얼면 안되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김장준비를 서두르게 된것이다.

 다음날 120포기를 동네어머니 5분이 같이 집집마다날을 정해서 하니 오전중에 다끝나고 난 심부름좀 하고 점심식사 대접만 하면되서 참 힘안들인 셈인대도 온몸이 몸살감기끼가 돈다.

 하필 이때 녹색어머니 깃발 스는 날이라  오전에 떨고 바로 간다고 갔는데 무지 추워서 .....지금은 어머니가 계셔서 이렇게 맛난 김치를  만들어  주셔서  아들네 먹게 하지만 용돈을 못드려서 좀 그렇더라고  내가 일을 좀다니던지 해야 되는데 일자리도 마땅찮더라고그래서 먹는거나 좀 해드리는데 닭발매웁게 내가 한거나 순대같은걸 좋아하셔서  사다드린다.

아버지는 돼지고기 삶은거 좋아하시니 생고기 덩어리로  사다드리고 난 참 시부모님을 잘 만날편이다. 더러 엄마들 끼리 모이면 시어머니 시집식구들 남편들 욕하기 빠쁜데 난 그러고 싶지 않다.  

좋게 좋게 생각하고 좋게좋게 다하라고 하다가 엄마들 사이에 왕따당할뻔 한적도 있다.  그래서 받는 만큼만  하라로 봐끼였다. 아무튼 친정부모님이건 시부모님이 살아계실적에 잘 해 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들도 자식들 키우니라 고생고생하다 언젠가 늙고 꼬부라져 인생무상이 될거고  내 핏줄밖에 의지할 곳이 있겠느냐 말이다.  그리고  딸이 좋은것 같다.

시대의 흐름새가 그래 우리 말랑이 엄마가 냉중에 말랑이 결혼하믄 애기 바주고 같이 살면 안되곘니 아님 근처에서 살던가  말랑이가 꼭 그러라고 했다.

 딸이 있어서 웃고 산다. 뒤돌아서 조그만 엉덩이를 흔들면서 애교를 피운다. 나도 따라한다. 엉덩이가 크고 예쁜 나 같은 여자 ~

 

 

 

 

 

 

 

 

 

 ~ 

 
 
 


물컹이 2007-11-13  

  • 물렁이는 큰소리로 단호하게 호통치거나  따금하게  혼나야 좀  정신을 차리
  • 는 것같다. 나무로 된 회초리가 없을땐 안마하는 기구나  나무로 된 볶음용
  • 조림기구 길쭉한 걸 가져다가  다시금  동생하고 싸우고 시끄럽게 할땐 맞는
  • 다고 경고 했다가도  말을 듣나   두 마리가 엉거붙어서 그런 난리
  • 가 없다.만화영화 톰과제리처럼 서로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하듯   한다. 
  •  가만 보면 말랑이는 호랑이 띠고 물렁인 소띠라 순한데 말랑이가 계속 깐죽
  • 거리니 소도 황소로 돌변해서 덩치로 보나 25키
  • 로 3학년 말랑이의 울음소리로 사태가 끊나는가 싶은 것도 잠시  한대라도 죽
  • 어도 못 봐주는 말랑이 기여이 반격하고  내 품에 와서 물렁의 공격을 피하며
  • 서로의 잘못만 일러 바치기 일쑤 ~ 어젯 밤엔 자기 전에 또 시끌시끌 티격태
  • 격  몇번 조용히 하지 않으면 둘다 맞는다고 해도  아 ~혈압올
  • 라서 물렁이 엉덩이를 팬티를 내리고 손 바닥으로 야무지게 한대를 후드려 팼다. 
  •  맞아야 조용하지~어 ~하면서   한참을  분해서 울고 시무룩하더니 얼어 죽
  • 는다고  입던 내복을 벗고 찬 방바닥쪽으로 굴려
  • 가더니 누워있다가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고 추우니 지가 알아서 이불 끌어
  • 다 덮는다.  말랑이는 금새 새록새록 예쁘게도 자는 척한다. 지 오빠가 혼나
  • 는 걸보니 자는 게 좋겠다 싶었는지  물렁이
  • 를 번쩍들어서 침대로 올리고 싶어도 150에 53키로 나가는 4학년 녀석이 들
  • 어지나  알아서 일어나 라고 엄마는 낑낑매는 척을 한다. 
  • 자는 척하던 말랑이  물렁이 눈을 뒤집어 까며 아직 안 잔다고 
  • 하니 엄마는 코고는 소리가 난다고 하고 자는데  하니  물렁이 그만  이사이
  • 로  웃음이 세어 나와서  금세 웃고 만다.
  • 여린 맘을 갖은 덩치큰 녀석을  다 안기지도 않는 녀석을 안아주고  엉덩
  • 이  많이 아 팠지 하고 호해준다.
  • 물렁이 엉덩이는 안 아픈데 맘이 아팠다고 하니  맘이 들어 있을 듯한
  • 가슴팍도 물질러 주고 호해준다.  지들이 싸웠는데 결과는 내가 말랑이하고
  • 화해를 하거나 물렁이 하고  화해를 하는 걸로 끝나는 이것이 먼 지랄인지 
  •   니들이 싸울땐 적당한 중재가가 되지 못하는 물컹이도  맴이 아프다.
 
 
 


물컹이 2007-11-06  

일요일에 우리가족은 수원에 갔다.아직 바지를 구입하지 못한 관계로 난 여전히 청바지를 입고  팔

달문 화서문 연무대는 차로 들러서 보고 행궁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고  문화재 해설가를 따라 다님

서 설명에 귀를 기울였지 말랑이 슬적 까까오를 입에 넣고 물렁이 자기도 달라고  말랑이 엄마입에

다 넣어줄려는거 괸찮다고 하고  애들이 진중하게 듣냐고~해설하는 분은 진중히 설명을 계속하고

누구나 설명할땐 떨리고 그러겠지. 덕분에 잘듣고 냉중에 책으로 다시 한번 역사적 사실들을 되새

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더 있다면 더 머물러서 있고 싶더라고. 물렁이 무예24시 다 보고 

엄마한테  발차고 팔 휘두르며 안하던 행동들을 한다.  어디든 여유만 있다면 떠나면 좋을것같은

날 아이들의 기억속에 또 내 기억속에 행복한 날  한컷을 찍다. (필름넣고 찍는 자동카메라 건전지가 다되었다 아직필름이 몇동남아있는 관계로 디카는 생각도 안한다. 건전지 사러 어디로 가나 )

쓴돈 3시간 주차비 2,000

행궁입장료 1500*2 =3,000

                  700*2=1,400

고속도로비 왕복 2400*2=4,800 

터널비        700*2 =1,400    (총\12,600) 기름값제외지만

물론 준비한  간식(귤, 과자,물 ,초밥에 햄부침이랑 콩 박힌 백설기를 전날에 가방에 사서 넣어놨기에 조금 들지 나가서 4인 가족 특별한날아니고서  사먹을려면 맛있고 푸짐한집 찾기도 어렵고 비싸기도 해서 망설여진다.   ) 세 시 쯤엔 집와서 진한 동태탕 바글바글 끓여서 담근 포도주 아빠랑 한잔 쩅~저녁겸 점심해결  ~ 캬~아 우 나 너무 알뜰한 주부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