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가  1학년부터 죽어라고 읽었던  이문열 아저씨의  '삼국지' ....

    1권부터 시작해서 그다음 시리즈가 나오는 족족  너무도 재미나게  읽어버렸다.

    10권이 모두 완간되었고...4년의 세월이 지났건만도  여전히  심심할때면

    손에 들려 있는  장난감같은 책이 되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책장을 넘기더니  맨뒤에  홍보되어 있는 '초한지'를 발견한 것이다.

이미 몇개월전에 장장 60권짜리 '항우와 유방' 만화책을 독파했던차에  (이것도 하도 끼고봐서

반납해야 한다고  꽁꽁 싸서 묶어 놓았다)....반짝이는 눈으로 물어 왔다.

"엄마, 저 이 책 사주시면 안되요?"

덮썩 사주기가 싫어서  자기 용돈에서 이만원 보태서 사는걸로  합의 했다.

남자 아이라서 그런가...무협지 엄청 좋아한다.

이제 또 얼만큼을 삼국지 마냥 끼고 살아갈지 모르겠다.

엄마의 곱지 않은 눈초리가 제발 날려지지 않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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