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의 일격 프레젠테이션 - 청중의 머리채를 확 휘어잡는
남기만 지음 / 내안에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은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성격이라도 어쩔 수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게 요새 세상이라는 것. 문제는 내가 후자에 속한다는 것이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익숙한데 그저 말하는 것,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설득을 하거나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아,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런 상황, 상상만 해도 머리에 쥐가 나는 것 같다면 이 책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크게 다가온 메시지는 첫째, 청중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감동을 주는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셋째, 프레젠테이션이 끝났다고 안도하고 부어라 마셔라 해서는 곤란하다. 철저히 분석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짚어나가야만 앞으로 더욱 웃을 수 있다는 것.

 

자료를 작성할 때도 청중을 깊이 배려하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뒤에 앉은 사람들이 보기 힘든 화면 아랫부분의 내용은 에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하여 하단을 설명하는 시점에 상단으로 올리는 기능을 쓴다는 것. 매우 유용할 듯 싶다. 당장 활용해보고 싶어졌다. 여백이 많다면 가운데에 메시지를 넣는 것, 왼쪽부터 넣는 것, 핵심을 부각하는 디자인 기법의 전후 예 등을 통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연습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었다.

 

많은 연습과 철저한 고민, 그 중심에는 청중을 둔다면 누구나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 제목 그대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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