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루스 과학사 - 동서양을 넘나드는 보스포루스 인문학 1
정인경 지음, 강응천 기획 / 다산에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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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또렷한 질문 but 살짝 부족한 답안지. 16C 이래 세계자본주의의 발달을 스킵하여 제국주의가 갑툭튀가 됨. 과학과 윤리(?)의 분리가 서구 과학혁명의 치명적 결함이라고 좀 성급히 답을 내는데, 세속화된 사회(동양은 원래 서양은 점점)에서 과학은 늘 정치(&시장)에 복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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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 아마조니언 되다 - 삼성, 아마존 모두를 경험한 한 남자의 생존 보고서
김태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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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는 왜 PPT를 사용하지 않고 글을 쓰는 걸까.
글은 PPT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
두 번째로 글에는 숨을 곳이 없다. ......
마지막으로 글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 P21

"상사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면 굳이 바로 대답하지 마라. 나도 빠른 답변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 P38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상상 이상의 결정권을 부여한다. 아마존은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한다. 그만큼 직원들이 그 제품의 대표가 되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제품을 개발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각 담당자가 직접 내린다. 물론 상사 역시 관여하기는 하지만 결국 결정내리는 사람은 담당자다. 매니저는 부하 직원이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조언해줄 뿐이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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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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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완화해서 쓴 것일텐데도 가만 보면 저자는 타고난 칼잽이. 누구나 다 아는 말 정작 실천할 수 있는 리더는 극소수인데, 이 사람은 큰그림 보고 악역 맡기를 주저 않는 캐릭터. 생존하려면 개선 아니라 혁신이고, 혁신을 하려면 사람 바꿔야 한다니 말 다함. 보너스와 승진의 구분도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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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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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리더도 ‘뇌처럼‘ 일해야 합니다. 뇌가 신체와 장기를 직접 통제하지 않는 것처럼 리더는 조직원을 사사건건 통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뇌는 신체를 마이크로 매니지먼트...하지 않습니다. - P46

이런 최악의 리더들의 특징은 한결같습니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모든 좋은 것을 실컷 다 누립니다. ... 그런데 그 사람이 물러나고 난 다음 회사나 조직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가장 심각한 실패를 초래한 것입니다. ... 그러나 미래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것을 막아버렸다면 그는 최악의 리더가 된 셈입니다. - P61

불가피한 환경의 변화를 통제할 수 없다면 자기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변하는 외부의 환경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입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만 수동적인 반작용...을 보이는 식입니다. 하지만 진짜 탁월한 경영자는 사전에 대책을 강구...합니다. 그들은 지금 당장의 실적과 상관 없다고 할지라도 변화에 미리미리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준비합니다. 리더 개인의 통찰력을 통해서, 혹은 스태프들의 보고나 정보 제공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감지해냅니다. - P68

먼저 과도하게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됩니다. 그러려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 목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될 일 목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또 일하는 시간 중에서 필요하지 않은 시간을 먼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 P83

한국 경영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정보에 매우 밝다는 것입니다. ......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했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모두들 초일류, 최첨단을 말하지만 정작 본인의 ‘스타팅 포인트‘에 대한 점검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P96

일반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현재의 안전을 계속 도모하면서 미래의 성장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런 어중간한 태도는 현명한 경영적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그런 비즈니스는 없기 때문입니다.
......
저의 조언은 이것입니다. 현재의 호황 국면에 현혹되지 말고 미래의 위험을 무릅쓰라는 것입니다. - P102

사일로 파괴
그들만의 왕국을 파괴하라 - P126

‘성과...‘는 간단히 말하면 장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벌어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준 것입니다. 개인이나 부서가 매출을 올렸다면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 반대로 비록 이번 분기에 성과가 떨어졌지만 잠재적 성장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는 ‘승진...‘으로 보상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 즉 성과를 올렸으면 금전적인 보상을, 그리고 ... 즉 잠재적 성장 역량이 있으면 승진을 시켜서 보상해주는 4P 시스팀에 완성됩니다. - P156

간담회에서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참석자의 실력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토의 안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아예 대화 자체에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구두시험을 자연스럽게 보는 셈이지요. - P165

따라서 초격차란 규모나 자본에 의해 그 실현 가능성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혁신을 향한 리더의 의지, 구성원의 주도적 실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히 실행에 옮겨 자신만의 ‘격‘을 만들어가기 바랍니다. - P195

생존을 원한다면, 개선이 아니라 혁신해야 합니다. ... 따라서 혁신으로 방향을 정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사람을 교체시켜야 합니다. 좀 심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 분명한 것은 이미 타성에 젖어 있는 사람을 그대로 존치시킨 채 현식에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 P207

이 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재를 보는 저의 관점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최고의 인재란 것입니다. - P254

이것이 바로 직원들의 오너심...입니다. 주인 의식으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고, 책임감으로도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회사 내에서 직급에 상관없이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의 아이(아이디어)를 포함...시킬 수 있는 상태가 오너십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부하 직원들에게 그들 자신만의 아이를 낳아 기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너십이 생깁니다. - P287

후배에게 업무 보고를 해야 했던 인고의 세월은 무려 8년이나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매일 다짐했습니다. 참자. ‘참을 인... 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을 새기며 그렇게 8년의 세월을 버텼습니다. - P317

아울러, 자신의 위기를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드러내고 함께 나누려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진짜 심각한 위기와 시련이 도래했을 때 그것을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 어떻게 보면 가정생활을 잘 영위하거나 좋은 친구와 같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미리 백신을 맞아주는 것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가족의 ‘사랑‘와 친구의 ‘우정‘이라는 백신이 필요합니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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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법
로널드 드워킨 지음, 이민열 옮김 / 미지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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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여기에서 헌법 해석의 최종권위를 뉘게 둬야 민주주의와 자유에 최선인가에 관한 품격 있는 에세이집. 헌법 파운더 빙의나 인민의 직접 토론&판단은 불가능&투리스키 결국 판사의 해석이냐 의회의 결정(다수결)이냐 중 전자를 옹호. 반론의 여지 있지만 근거와 논리 따라가는 과정 재밌고 공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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