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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좋은생각 좋은소설선
생 텍쥐페리 글 그림, 고수현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여러 시중에 나온 어린 왕자들과 비교하여 단연 돗보이는 좋은 생각의 책은 우선 예쁘다. 그리고 그림엽서도 함께 주고 선물용으로는 최고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겉 표지(양장본입니다)가 별무늬 미농지로 씌워져 있어 찢어지기 쉽다. (그래서 책꺼플을 입혀서 보관하고 있지요.^^)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정말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이 참신하고,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이 도저히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라고는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사랑의 참의미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우가 “길들인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가슴 떨리도록 ‘사랑’에 대한 느낌을 잘 전해주는 것 같았다. “자신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임이 분명하다. 나는 지금의 내 삶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뭘까?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은 뭘까? 생텍쥐페리는 이 책이 출간된 이듬해 정찰 비행 도중 격추당하여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 그는 지금쯤 소행성 B612호에서 길들어진 어린왕자와 함께 양과 꽃을 길들이고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와 어린 왕자가 함께 다시 여행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