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지음, 허형은 옮김 / 부글북스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90109 책4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한적이있다

칼포퍼는 반증주의를 빼면모르겠다고

칼 포퍼를 안 읽은 것도 아닌데

이 양반이 철학과 사회에 대해서 남긴 말이 적지도 않은데 도대체 내게 남긴게 뭔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이번에 거의 10년만에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칼 포퍼의 글은 단순히 내게 그의 ‘글‘로서 남은게아니었다

그의 사고방식, 가치관, 지향점이 너무 나한테 뿌리깊게 체화되었던 것이다.

그의 발언은 나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글이었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적인 동의를 담아) 기억을 못해왔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집 벽시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못한다. 자신에겐 당연한 ‘배경화면‘이 되었기 때문이다.

칼포퍼의 사고방식은 나에게 그런것이었다. 종종 누구누구가 내 지적 스승이라는 말을 할때가 있었다. 그간 잊었던 진짜 은사님을 찾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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