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22
보린 지음, 유현진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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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고전은 아이가 좀 더 크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읽을 만한 고전을 골라보자 싶어서

 《박지원의 전》을 주니와 함께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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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하면 사실 저는 《양반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에는 《양반전》, 《광문자전》, 《민옹전》 이렇게 세 이야기가 들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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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양반전》부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

특히 '엉뚱깽뚱' 같은말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 

그런데 단순히 글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글자를 그림처럼 표현해 놓은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밤낮’이라는 글자 위에는 진짜 밤과 낮이 그려져 있고,

 ‘가두다’라는 말은 글자 자체가 갇혀 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도 좋고, 

글자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양반 매뉴얼’처럼 꾸며놓은 것도 ㅎㅎ 재미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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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광문자전》이에요.

못생긴 거지 광문이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못생긴 거지’였다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의로운 거지’, ‘이름난 거지’가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고요.

 옛날 이야기인데 지금 아이들이 읽어도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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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부채를 따라가다 보면 세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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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민옹전》!

말발 천재 민 영감 이야기는 정말 웃겼어요 ㅋㅋㅋ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능청스럽고 재치가 있는지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더라고요.

 특히 입만 동동 떠 있는 것처럼 그려진 일러스트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 장면은 아이들이 보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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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은 고전인데도 어렵고 지루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어요.

 그림도 재미있고 글자 표현도 재미있어서 긴 글을 읽는다는 부담도 덜하고요.

주니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박지원이 이런 이야기도 썼구나” 싶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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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해서 꼭 처음부터 깊은 뜻을 다 이해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재미있게 읽고, 웃고,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은 것 같고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우리 고전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박지원의 전》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재미만만 우리 고전도 하나씩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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