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어느 날,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 능력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결국 두일이도 자신의 능력을 도둑맞게 되요.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확 긴장감 있게 흘러가는데,
단서를 따라가며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꽤 흥미롭게 전개돼요.
아이도 중간에 이 사람 좀 이상한데? 하면서 나름 추리(?)를 하더라고요 ㅎㅎ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두일이가 자신의 능력을 대하는 마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하찮게 느껴지기도 했던 능력이지만
막상 잃고 나니 그 소중함을 알게 되고,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좋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능력의 크기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쓰느냐라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림도 장면마다 생동감 있게 이어져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전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돼서
책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을 것 같아요.
읽고 나서 아이랑 주니는 어떤 능력 갖고 싶어?
이야기하다가 한참 웃었는데요,
결국은 지금 내가 가진 것들도
충분히 특별할 수 있다는 얘기로 이어지더라고요.
가볍게 읽히지만 생각할 거리는 남는 동화,
요즘 읽기 독립 시작한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