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대표가 되었을까 - 스터디 카페와 고시원 운영으로 인생을 바꾸다
빛날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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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이에게 경제적 자유를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다.

내향적인 내가, 사람 만나는 것이 일인 사장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을 함께 나아갈 수 있을까?

그래서 내향인 엄마는 어떻게 되었을까를 보게 되었다.

카페 구석 창가에 앉아 한 장씩 천천히 읽었다.

저자가 망한 스터디까페 하나로 시작해

고시원까지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버텨낸 이야기.

화려한 성공담처럼 보였지만

사람이 다치지 않게 살피고 정성으로 공간을 채워가는 과정이

무인이지만 '사람이 더 필요한'사업을 어떻게 이어갔는지 들려줬다.

내향인이라 더 조용히, 더 오래, 더 깊이 고민하고 살폈다.

나도 언젠가 사람과 부딪히는 일을 하게 된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상상해본다.

책을 덮어 가방에 넣으며 나의 작은 꿈도 넣어본다.

아직은 가방속에 넣지만 언젠가 꺼내볼 날이 있을것 같다.

오랜만에 얻은 휴가였다.

아이없이 혼자 온전히 나에게만 주어진 반나절,

늘 먹는 아이스커피가 아닌 뜨거운 커피를 천천히 음미하며

작은 책 하나를 끝까지 읽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나도 사장이? 라는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많이 단단해졌다고 하지만

무수한 실패를 경험해야하는 길 앞에서 주저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사장이든 엄마든

그냥 사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닿는다.

내향인도 어쩌면 가장 강한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꿈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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