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호 명탐정 /셜록 꿈나무들의 동네 지키기

301호 명탐정 ㅣ 웅진책마을 122
고재현 지음, 박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탐정을 꿈꾸는 두 친구, 성지안과 장도하는 다가구 주택의 옥탐방에

각장의 사무실을 차리고 동네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두 친구가 나란히 마주보고있는 301호에 살기 때문에 책 제목이 '301호 명탐정'이다.

이 책은 다른책들과 조금 다르게, 등장인물 소개가 없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성지안('나'), 장도하, cctv할머니, 최현우, 토토, 길고양이들이 주요 인물이다.

지안과 도하는 옥탑방 탐정 사무실에서 동네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길고양이 학대사건이 발생하고 두 친구는 사건 현장을 방문하며

주변 인물을 탐색해 범인을 찾아 나선다.

추리물 답게 범인처럼 보이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두 탐정은 발로 뛰어가며 지식을 총 동원해 추리를 이어나간다.

마침내 용의자를 좁혀 범인을 밝혀내는 301호 명탐정들.

둘의 티키타카와 탐정놀이를 통해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하다.

옥탑방 탐정사무실이라는 설정이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내 또래의 어른들은 어릴 적 셜록홈즈를 보며, 읽으며 친구와 한번쯤 탐정을 꿈꿔봤을 것이다.

'301호 명탐정'은 그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현대의 아이들에게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진정한 이웃사랑과 공동체 의식에 대해 배우게 된다.

지안이와 도하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며 논리적인 사고력의 필요성을 알게된다.

'301 호 명탐정'을 보며 아이들이 추리력과 이웃사랑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